주식투자할 때 투자하려는 종목(기업) 선별하는데도 쉽지 않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2,534개에 이르는 기업의 투자 가치를 일일이 파악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기업의 가치를 빠르고 간단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종목 선정할 때 우선 체크해야 하는 재무정보와 경영실적 지표를 정리했다.
1. 매출액
기업 실적 성적표인 재무제표를 확인할 때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한다.
먼저, 매출은 물건을 팔거나 용역을 제공하는 등 기업이 영업활동을 한 대가로 벌어들인 모든 수익을 말한다.
재무제표는 전년도 기업의 영업 성적으로 정리한 표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전년도 기업의 영업활동이 어떠했는지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매출액이 좋다고 해서 기업이 이익이 남았다곤 할 수 없으니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라고 해서 영업수익이라고도 부른다.
다음 내용으로 영업이익에 대해 정리하는데, 영업수익과 혼동이 될 수도 있다.
이익과 수익은 회계에선 서로 다른 뜻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수익에서 비용을 빼면 이익이 남는다'라고 이해하면 쉽다.
2. 영업이익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와 관리비를 빼고 남은 이익이다.
오로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나타낸다.
순수하게 영업활동으로 벌은 모든 돈을 매출액이라고 한다.
여기서 물품을 만들거나 용역을 제공하는데 들어간 여러가지 비용들을 빼고 남은 이익이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은 기업의 핵심 역량, 사업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주가에도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증감에 대해 비교해보자.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된다.
매출총이익에서 다시 판매비와 관리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남는다.
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 관리비
→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비와 관리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관계는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에 따라 서로 달라진다고 이해할 수 있다.
전년도 매출과 올해 매출이 크게 변함이 없는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면,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이 전년도 매출보다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이 증가했거나 변함이 없다면 이 또한 마찬가지이다.
매출원가, 판관비가 감소했다는 것은 기업의 원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가와 영업과 관련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역량과도 관련이 깊다고 생각된다.
3. 영업이익률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면 된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 100(%)
매출원가와 판매비와 관리비를 제외한 순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영업활동 부분에서 얼마나 수익성이 나타나는지를 알려준다.
영업이익률은 다른 기업과 비교가 가능하다.
동종 업종 간 비슷한 경향이 있는데,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지를 확인할 때 편리하다.
기업 자체의 수익성을 비교하는데도 용이하다.
백분율은 전체 범위를 100으로 두고 정하고 알고 싶은 부분이 100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0에서 100사이에서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백분율로 환산된 수치다.
그래서 매출 한도 안에서 영업이익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매년 늘었다 줄었다 한다.
매출액이란 숫자가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영업이익이란 숫자도 마찬가지로 늘었다 줄었다 한다.
단순히 달라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숫자만 놓고 본다면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비교하기는 어렵다.
매출액을 100으로 고정하고 영업이익이 어느정도 차지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영업이익률로 계산하면 영업이익이 매출액 대비 늘었는지 줄었는지를 쉽게 비교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4. 당기순이익
기업이 영업을 하고 남는 순수한 몫이 당기순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순수하게 가져가는 몫이다.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므로 당기순이익은 주주의 몫이기도 하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이 포함된다.
즉 기업의 주력 영업활동과 관계 없는 손익까지 포함된다.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던 기계나 건물을 팔았을 때의 손익, 다른 기업 주식투자에 수익이나 손실이 생겼을 때도 당기순이익에는 반영된다.
자사주를 매각하고 난 후의 손익과 환율 변동으로 발생한 외환차손, 외환차익도 역시 반영된다.
당기순이익은 자본 계정 중에서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옮겨진다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매년 남긴 당기순이익을 모아놓은 통장과 같다.
통장이 여유자금이 넉넉하면 수입이 한동안 수입이 없어도 버틸 수 있다.
또는 여유돈으로 다른 데 투자할 수도 있다.
또 주주에게 배당을 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5. ROE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f Equity )의 줄임말이다.
자기자본을 가지고 1년 동안 얼마나 이익을 올렸는지를 표시한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누면 된다.
자기자본이익률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당기순이익은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므로 자기자본이익률 또한 1년 동안의 수익률이 된다.
회사가 자기 돈을 활용해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느냐를 나타낸 지표다.
수익률이 꾸준하거나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다.
실제 워렌버핏은 오랜 기간 동안 ROE가 20% 이상인 기업을 우선적으로 투자해왔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코카콜라다.
6. 부채비율
앞의 지표들은 기업의 수익성과 관련이 깊다면 부채 비율은 기업 재무구조의 안정성과도 관련이 있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가 얼마가 되는지 비교하는 지표며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부채비율 = (부채 ÷ 자기자본 ) × 100%
공식을 보면 100%는 부채와 자기자본이 같은 상태다.
100%를 초과하면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본다.
100% 아래라면 부채보다는 자기 자본이 더 많다.
부채비율이 높으면 아무래도 불황이 다ㄱ치면
100%가 넘으면 부채가 자기자본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태라 불안하게 판단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업종마다 부채비율이 다르다.
그래서 동종 업종의 부채비율 평균을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는 과거 그 기업의 부채는 어땠고 지금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필요성도 있다.
단점은 부채비율은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단기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얼마인지 확인이 어렵다.
유동부채와 함께 유동비율과 차입금의존도를 함께 확인하면 좋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이며, 차입금의존도는 부채를 자산으로 나눈 것이다.
7.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의 줄임말이다.
주식의 가치를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다.
1년 동안 한 주당 순이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주당순이익에서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말한다.
당기순이익이란 용어에는 1년 동안 벌어들인 이익이다.
그래서 EPS란 용어에는 1년이란 기간이 전제되어 있다.
EPS는 한주당 기업의 수익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수익성과 비교했을 때 주가가 높은지 낮은지 평가를 할 수도 있다.
1주당 당기순이익이 얼마인지를 알고 싶다면 발행한 주식수로 당기순이익을 나누면 될 것이다.
주식수에는 우선주와 보통주가 모두 포함이 된다.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우선주 +보통주)
8.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의 줄임말.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한 주당 순이익과 현재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PER가 낮다면 주가에 비해서 주당순이익이 높은 것이다.
반대로 PER가 높다면 주당순이익보다 주가가 더 비싸다는 뜻이다.
기업의 실적을 기업의 가치라고 보자.
당기순이익이 기업의 최종 실적을 나타내는 재무지표라 할 수 있다.
PER가 1보다 작다는 것은 주가에 비해서 주당순이익이 더 크다는 뜻이다.
주가 < 주당순이익(EPS)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작다는 것이다.
현재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적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즉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보다 적은 가격에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저평가되었다고 말한다.
PER가 1보다 큰 경우도 생각해보자.
주가가 주당순이익보다 크다는 것이다.
주가 > 주당순이익
주당순이익을 기업의 가치라고 본다면, 기업의 가치보다 주가가 더 비싸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보다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고팔고 있다는 말이 된다.
PER가 1보다 높다면 기업의 고평가 되었다고 표현한다.
9.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 순자산의 줄임말이다.
Bookvalue는 자기자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장부가치라고 많이 부르긴 하지만, 실제 적용해보면 자기자본이라는 말이 훨씬 자연스럽다.
BPS는 주당 자기자본으로 직역할 수 있는데, 자기자본을 순자산이라고도 부른다.
정리하면 주식 1주당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나타낸다.
BPS = 순자산 / 발행 주식수
EPS와 BPS와 비슷해서 혼동될 수도 있다.
알파벳 E와 B의 차이다.
E는 Earning, 수익을 뜻하니 주당순이익, B는 Bookvalue, 자기자본이란 뜻이므로 주당순자산이 된다.
E와 B가 나타내는 의미만 안다면 차이를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다.
EPS는 기업의 실적인 당기순이익을 유통 주식수로 나눈 값이라면, BPS는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BPS가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해보자.
기업을 청산한다고 가정하자.
기업을 청산한 돈으로 채권자에게 빌린 돈 즉 부채부터 해결해야 한다.
기업의 재산을 다 팔면 은행 같은 데서 빌린 돈부터 먼저 갚아야 한다는 뜻이다.
총자산에서 부채에 해당하는 몫만큼 자산을 처리하면 순수하게 기업의 재산이 남게 된다.
총자산에서 부채 빼면 순자산(=자기자본=자본)만 남는다.
순자산은 주주들의 몫이다.
빚을 갚고 남은 돈은 기업의 주인들에게 돌려준다는 말이다.
배당을 할 때도 지분대로 나누어 주었고, 경영권도 때도 지분에 따라 달라진다.
청산할 때도 마찬가지로 지분대로 나누어 준다.
지분대로 받는 것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대로 받는다는 말이다.
주당순자산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곱하면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다른 조건은 제외하고 단순히 BPS를 기준으로 주식을 산다고 가정하자.
주식을 매수할 때 1주당 주가가 1,000원이다.
BPS가 500원이라면 주식을 사야 할까?
회사가 청산되면 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런데 한 주당 가격은 1,000원을 줘야 한다.
기업이 망한다면 1주당 500원씩 손해 보게 된다.
반대로 1주당 주가가 500원이고, BPS가 1,000원이라면?
회사가 망하면 1,000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그 주식을 500원에 사는 것이다.
500원 이익이 된다.
BPS만 보고 주식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BPS를 이렇게 해석하고 활용하면 될 듯하다.
10. PBR
Price to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의 줄임말이다.
Price는 주가, Bookvalue는 순자산, 자기자본이다.
주식 가격과 순자산과의 관계에 관한 지표다.
여기서 순자산은 주식 1주당 순자산 즉 주가순자산(BPS)이다.
BPS를 활용해서 PBR을 구할 수 있다.
1주당 순자산과 1주당 주식 가격을 비교한 값이다.
주가순자산의 예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주가가 1,000원이고 BPS는 500원이면 PBR은 2가 된다.
한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2배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 가격이 500원, BPS가 1,000원이라면 PBR 결과값은 0.5다.
한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주식 가격이 절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PBR만 놓고 투자를 판단한다면 어떤 주식을 사고 싶을까?
11. 주당배당금
주당 배당금은 말그대로 한 주당 배당금을 얼마 받을 수 있는지다.
현금배당이로 이사회에서 현금 배당을 결정한다.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 공시되는데, 보통주는 주당 얼마를 받을 수 있고 우선주는 주당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주당배당금이 공시된다.
주당배당금에 발행주식수를 곱하면 배당총액이 계산된다.
배당총액 = 주당배당금 × 발행주식수
배당총액으로 다시 배당성향을 계산할 수 있다.
배당성향 = 배당총액 ÷ 당기순이익 × 100%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고배당주라고 한다.
기업에 큰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배당은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10월이나 11월이 되면 배당 성향이 좋은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전의 배당성향을 살펴보고 연말에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에서 배당총액이 얼마인지를 비교한 것이다.
주당배당금에 발행 주식수를 곱하면 배당총액을 알 수 있다.
배당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배당이란 회사가 1년 동안 번 돈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이 있다.
현금과 주식을 한꺼번에 섞어서 배당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 배당할 때는 신주를 발행할 수도 있고 기존에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나누어 줄 수도 있다.
배당 횟수는 기업마다 다르다.
반기, 분기마다 하는 기업도 있고, 연말 결산한 후에 1년에 한 번하는 기업도 있다.
현금 배당의 경우, 연말결산이 끝난 후 90일 이내에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을 결정한다.
연말 결산은 12월 31일이니까, 2~3월 중에 이사회를 통회 배당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고, 3월 말까지 주주총회를 열어 결정해야 한다.
그럼 보통 4월 후 쯤에 배당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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