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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대주단이란

대주단이란 단어에 대해 정리를 하려 한다. 부동산 개발, 기업공시에서 이 단어가 쓰일 때가 많았다. 이 두 가지 경우에 한정해서 의미를 살펴보고 '대주'부터 정리해서 대주단과 대주단이라는 단체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도 정리해봤다. 

 

 

 

 

 

대주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을 대주라고 한다. 

한자로 옮겨적으면 '貸主'가 된다. 빌릴 대(貸에) 주인주(主) 자다.

빌려주는 주체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대주는 부동산 개발에서 시행단계에서 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단계에서 사용된다.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다. 

그래서 자금을 빌려주는 주체는 바로 금융회사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주는 물건이나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과 관련해서 대주로 사용할 때는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를 대주라고 한다.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회사에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있다.

 

대주의 반대어는 차주(借主)가 될 것이다. 

빌리는 사람, 빌리는 회사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주식과 관련해서도 대주라는 용어가 쓰인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신용거래로 주식을 빌려주는 것도 대주라고 한다. 

한자가 '貸株'라고 쓴다. 주(貸)는 마찬가지로 빌려주다는 의미다. 하지만 주(株)는 그루주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주식도 문서로 발행되었고 문서는 종이로 만들어졌다. 종이는 나무를 원료로 한다. 

여기서 쓰는 주(株)는 주식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대주단

대주 뒤에 붙은 단(團)은 단체를 뜻한다. 즉 대주들의 모여서 결성한 단체라고 한다. 

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기관들이 단체를 만든 것이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여러 금융기관들이 나누어서 대출해준다는 것으로 

 

회사에는 회장이나 최고경영자가 회사를 대표하듯이

단체를 이끄는 대표가 있다. 

금융회사들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대주단에도 그 단체를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있다. 

대주단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를 주간사라고 한다. 

주간사는 대출과 관련된 업무와 관련해서 대주단 모집, 대주단 회의 주관, 대출 조건 협의 등을 수행한다.

 

'주관사'냐 '주간사'냐 혼동이 있는데, 대주단과 관련해서는 주간사가 적확한 표현이다. 

 

 

 

 

금융기관들이 대주단을 결성하는 이유

대주단을 결성하는 이유는 자금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즉 대규모 자금을 대출하기 위해서 대주단을 만드는 것이다. 

 

여러 금융회사들이 대규모 자금을 나누어서 대출하면 부담이나 위험이 분산된다는 장점도 있다. 

 

대규모 자금을 금융기관 단독으로 대출을 하면 금융회사로서도 부담이 커진다. 

대규모 자금을 나누어서 대출을 하니 부담이 적어진다. 

 

또 만약에 빌려간 회사에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해당 금융회사의 손실도 더욱 커지게 된다. 

여럿이서 나누면 그만큼 위험도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