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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당기순이익과 이익잉여금 공통점과 차이점 간단 정리

당기순이익-이익잉여금

당기순이익과 이익잉여금은 이름은 다르지만 의미는 비슷하다. 실질적으로 주주의 몫이란 점에서 같다, 하지만 이름이 다르듯이 차이는 조금 있다.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차이가 있는지 살짝 훑어봤다. 

 

 

 

 

 

당기순이익은 매년 남는 주주의 몫

당기순이익 알아보기 전에 회계에서 말하는 이익과 수익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회사가 영업활동, 투자활동으로 벌어들인 매출을 수익이라고 본다. 사업하는 과정에 여러가지 비용이 들어간다. 인건비나, 재료비나, 세금 같은 이런 저런 비용이 들어간다.

 

수익은 이런 저런 비용들이 그대로 담겨 있는 상태다. 즉 비용들을 덜어내지 않은 상태다. 비용들을 싸악 빼면 이익이 남는다. 더 이상 뺄 게 없는 몫이다. 회계에선 수익과 이익을 이렇게 나눈다는 것을 알아두자. 

 

당기순이익도 이익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으니, 모든 비용들을 덜어낸 몫이다. 더 이상 덜어낼 비용이 없는 몫이다. 사업으로 벌어들인 몫 중에서 회사가 가져가는 몫이다. 회사의 주인은 주주니까 당기순이익은 주주의 몫이다. 

 

주주의 몫이지만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이란 계정에 담겨 있는 상태다. 

 

손익계산서는 재무제표 중 하나다. 회사의 재산, 자본, 부채, 수익, 현금 흐름 상태 등을 정리한 서류를 재무제표라고 한다.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석이 있다.

 

당기순이익은 재무제표 중에 손익계산서 속한 하나의 계정이라는 말이다. 계정이란 말을 편의상 계좌라고 이해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엄밀히 말해서 계정과 계좌의 차이는 있는 건 분명하지만 돈의 액수가 표시되고, 돈의 얼마나 쌓이고 줄어드는지를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보고 이해하자는 말이다. 

 

이 당기순이익의 종착지는 바로 이익잉여금이다. 이익잉여금은 자본에 속해 있는 계정이다. 이렇게 자본의 이익잉여금으로 옮겨지게 되면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은 '0'이 된다.  다음 해에의 이익만을 정리해두기 위해 '0'으로 리셋하는 것이다. 

 

만약 회사가 사업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아닌 손실이 났다면, 당기순손실이라고 한다. 즉 당기순이익의 반대되는 개념은 당기순손실이라고 한다. 

 

 

 

 

 

 

 

이익잉여금은 주주의 몫을 쌓아놓은 것

회사가 영업을 하고 그 중 들어간 세금, 비용을 빼고 남는 순수한 몫인 당기순이익이 자본으로 옮긴 것이다.

 

이익잉여금은 매년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모아두는 저장고라고 볼 수 있다. 이 저장고에서 주주에게 배당을 하거나, 또는 회사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고자 할 때 빼서 사용한다. 

 

당기순이익과 같이 이익잉여금도 주주의 몫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년 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모아둔 것이다. 이잉잉여금은 매년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차곡차곡 모아둔 것이다.

 

회사가 설립된 이후부터 생긴 당기순이익들을 모두 모아 둔 것이다. 물론 중간에 배당 등으로 지출이 있으면 이익잉여금도 줄어들긴 한다. 어쨌든 당기순이익을 모두 모아서 정리해둔 계정이다.

 

나중에 주주에게 돌려 주거나 회사를 위해서 쓰기 위해 따로 보관해놓은 저장고다. 

 

통장으로 비유하자면, 입출금통장에서 순수하게 남은 돈은 당기순이익, 이 당기순이익을 미래를 위해서 모아두는 저축통장으로 비유해볼 수도 있다. 

 

아! 같은 주주의 몫이지만, 소속도 역시 다르다. 당기순이익은 이미 말한 것처럼 손익계산서 소속이고, 이익잉여금은 자본 소속이다. 

 

이익잉여금은 당기순이익들을 쌓아둔 곳이다. 그런데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매년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어떨까? 즉 회사가 매년 적자를 낸다면 말이다. 

 

이익잉여금은 차츰 줄어들고, 나중에는 이익잉여금도 마이너스 상태가 된다.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 상태를 두고 결손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