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생산_믿기 어렵지만 필요한 지표.

중국의 산업생산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중국의 통계는 신뢰성에 있어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서  산업생산은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지표이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의 산업생산 (Industrial Production)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와 함께 중국의 3대 실물경제지표 중에 하나로서 제조업, 광산업, 유틸리티 산업이 생산한 총산출액을 측정한 후 물가상승율을 반영해서 조정한 지표다. 참고로 유틸리티 산업은 전기・가스・수도와 관련된 산업이다.

 

산업생산을 통해 중국GDP를 예측할 수 있다. 실제 수치가 전년대비 높다면 위안화의 가치가 높아진다. 즉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낮은 경우는 위안화 가치가 내려가게 된다. 

 

우리나라나 주요 선진국들은 산업생산 지수를 계산할 때 각 광업, 철강, 기계, 섬유 등 각 상품마다의 중요도에 따라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중국은 모든 산업의 상품이 부가가치 총액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통계 오류 가능성이 높다.

 

광공업, 제조업, 유티리티 산업의 총생산액으로 지표를 계산한다. 여기에 서비스 관련 산업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서비스산업은 중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장경제체제 국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경기동향을 산업생산 지수만으로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산업생산 발표기관과 일시

매달 중순경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다. 발표하후 바로 속보로 보도 된다. 매달 발표되는 지표지만 1월과 2월은 두 달 치를 한 번에 조사해서 발표한다. 1월과 2월 사이에 중국의 음력 설인 춘제가 있어서다. 이때 연휴가 각종 지표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이다. 

 

중국통계국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국어로 되어 있어 파악하는데 어렵다. 하지만 메뉴에서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www.stats.gov.cn  

国家统计局

 

 

 

 

파급효과 

산업생산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의 주식, 채권 외환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유럽등 우리나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국가중 미국 유럽은 시차가 있어 금융시장에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도 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직결된다.

 

산업생산에 관해서 예측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큰 변동은 없다. 하지만 예상보다 결과치가 크게 벗어난다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예상에서 크게 빗나가는 부분까지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발표에 맞춰서 단시간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큰 변동이 일어난다. 투자자 또한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면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