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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지급준비율_은행이 돈이 없어도 돈을 불릴 수 있는 이유

지급준비율

지급준비율은 대출과 관련해서 그리고 경제와 관련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중금리,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에서 금융시장을 조절하는 통화정책으로 활용한다. 지급준비율이 어떤 의미고 어떤 방식으로 통화정책으로 활용되는지 간단하게 정리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의 대출과 직접 관련되어있다. 지급준비율이 필요한 이유부터 살펴봤다. 먼저 대출과 신용에 대해 알아보고 지급준비율의 역할에 대해 정리했다.

 

 

 

 

 

대출

중앙은행에서 현금을 받은 은행은 이 현금을 이용해서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을 시작한다. 지금은 대출한다고 해서 대출 신청인이 현금 다발을 들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출한 금액을 계좌로 이체를 한다. 실제 현금뭉치를 손에 쥔 것은 아니지만 계좌에 현금이 입금된 것으로 표시된다. 실제 현금이 오고가지 않아도 돈은 이렇게 이동한다. 은행은 대출을 무한정 할 수 있고 이렇게 실제 현금보다 더 많은 돈들이 정부, 기업, 가계 사이를 이동하게 된다.

 

 

신용

모바일폰이나 컴퓨터 상의 모니터에 존재하는 숫자에 불과하다. 실제 현금이 없지만 현금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믿는 것 이것을 신용이라고 한다. 이렇게 신용을 통해서 대출이 이루어지고, 실제 세상에 지폐가없어도 돈은 무한정 불어난다. 실제 5%만이 실제 현금이 있고 나머지 95%는 모두 신용으로 창출된 모니터에 찍히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렇게 현금도 없이 신용거래가 끊임없이 반복되면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까?

 

 

 

 

과도한 신용의 문제점

과도한 신용거래는 시중에 돈이 늘어난다. 누구나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 돈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된다.  공급이 많아지니 돈의 값ㄷ이 떨어진다. 돈도 싸구려가 된다는 말이다. 필요한 제품이나 물건은 돈을 주고 바꾼다. 돈이 싸구려가 됐으니 같은 제품이라도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을 인플레이션, 물가상승이라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대가가 따른다. 모든 사람이 돈을 많으니 좋을 것 같지만 결국 대가가 따른다. 쌓이고 쌓이다보면 사태가 커지게 된다. 겉잡을 수 없게 된다. 물가가 수십배에서 수십억배까지 오르게 된다.

 

또는 불어난 돈은 투자에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으로 흘러들어가게 되고 자산가격이 실제 가치 이상으로 치솟게 되기도 한다.  버블이라고 표현한다. 이 버블이 터져버리면 금융위기가 발생한다.

 

 

 

 

 

지급준비율이란

지급준비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에서 무한정 대출을 일으킬 수 없도록 한다. 그럼 지급준비율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단어 그대로 해석해도 된다. 지급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돈의 비율이다. 누구를 위해, 어떤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하는 걸까? 고객을 위해서다. 은행에 맡긴 돈을 다시 찾으려고 할 경우를 대비해서다. 

 

정리하면 지급준비율이란 고객의 현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서 은행이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폐를 준비해야 하는 액수를 비율로 정한 것이다. 

 

지급준비율 제도가 만들어진 이유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한국은행에서는 금융시장의 금리와 유동성을 조절하는 목적으로 이제도를 활용한다. 앞서 말했던 대출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막는 수단이기도 하다.

 

 

 

 

 

지급준비율과 대출 한도

지급준비율과 대출 한도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지급준비율에 따라서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이 정해진다. 이 사실은 국민, 하나, 신한 은행 같은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나라 지급준비율은 2.0 ~ 7.0%에서 정해진다. 

 

지급준비율이 오르내리면 대출도 오르내릴텐데, 서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질일까?  간단하게 서로 반대방향이다. 지급준비율이 오르면 시중은행에서 대출할 수 있는  대출한도는 줄어든다. 지급준비율이 내려가면 대출 한도는 늘어난다.

 

부모님한테 용돈을 10만원을 받았다고 가정하자. 부모님이 주시면서 만일을 3만원은 비상금으로 평소에는 절대 쓰지마라 하셨다. 그럼 7만원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5만원은 비상금이니까 평소에는 쓰지 말라 하셨다면 나머지 5만원만 용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상금이 작으면 쓸 수 있는 용돈이 늘어나고, 비상금이 크면 쓸 수 있는 용돈이 줄어든다. 이렇게 간단하게 접근할 수도 있다.

 

 

 

 

 

 

지급준비율과 대출 한도 공식

위의 경우는 이해하고 숙지하는 차원에서 정리를 했다면 지금은 실제 지급준비율에 따라 대출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공식으로 정리를 했다. 먼저 은행에서 대출한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준비금을 구하는 것부터 알아봤다. 이를 응용해서 은행에서 지급준비금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구하는 공식을 정리했다. 간단하다.

 

우선 은행에서 100억을 대출해줬다. 지급준비율이 2%라면 은행에선 지급준비금으로 얼마의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2억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공식은 아래와 같다.

100억 × 2% = 2억

 

만약 지급준비율이 7%라면 현금을 7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00억 × 7% = 7억

 

이젠 반대로 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급준비금을 가지고 대출한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아볼것이다.

은행에서 지급준비금을 2억 보유하고 있고, 지급준비율이 2%라면 대출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위의 공식을 역으로 계산하면 될 것이다.

2억 ÷ 2% = 100억

 

7억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준비율이 7%라면 마찬가지로 은행에서 100억을 대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7억 ÷ 7% = 100억

 

응용이다. 은행이 30억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준비율이 5%라면 은행에선 얼마를 대출을 할 수 있을까? 현금보유량에서 지급준비율을 나누어주념 된다. 

30억 ÷ 5% = 600억

 

한국은행에서 지급준비율을 지정해주면 은행에서 대출할 수 있는 한도가 달라진다. 시중에 자금의 유통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대출한도가 줄어들면서 시중에 돈의 공급이 줄어든다. 그럼 돈이 유동성이 줄어든다고 표현한다. 반대로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대출한도가 늘어나고 시중에도 돈이 늘어나고 유동성이 늘어나게 된다.

 

 

 

 

 

지급준비율 결정기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한 한국은행의 총장이 의장이 되고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지급준비율도 한국 금융시장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통화정책이다.

 

매월 둘째주 및 넷째주 수요일에 은행의 지급준비금 의무 적립금액을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