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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ETF 장점, 단점 정리_초보투자자에게 쉬운 투자방법 ETF

ETF는 특정한 지수나 가격을 벤치마크로 설정하고 있고 그 지수를 따르는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KODEX200 ETF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정하고 KOSPI200이 2% 오른다면 KODEX200도 2% 따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한 지수를 따르는 펀드를 주식처럼 상장해서 거래하기 쉽도록 만든 펀드입니다. ETF는 지수를 따르는 상장된 펀드 정도로 얘기하면 개념을 잡을 수 있을 거 같네요.

펀드처럼 분산투자, 간접투자를 할 수 있고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모두 갖춘 최고의 금융상품이라 평가 받고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ETF도 펀드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에서 만드는데요. 운용사들은 다른 운용사의 ETF와 구별하기 위해 각각 브랜드를 만들어서 운용합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B자산운용은 KBSTAR, 한국투자신탁은 KINDEX,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등 이렇게 브랜드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동일한 벤치마크를 따르는 ETF라고 하면 거의 유사한 수익률을 보여주게 되어 펀드가 성과 편차가 크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ETF가 추종하는 벤치마크에 대한 이해만 있다면 어떤 펀드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을 크게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장점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합니다.

KODEX 200 1주 가격이 43,540원이에요. 이 가격 자체로 싼지 비싼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그럼 아래 KODEX 200에 구성되어 있는 기업들을 살펴볼까요? 

삼성전자나 LG화학 같은 기업 주식들을 개별적으로 사서 분산투자를 한다면 얼마가 필요할까요? ETF 1주에는 많은 기업들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소액으로 1주를 사더라도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외국의 주식이나 채권, 금, 원유도 마찬가지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시간으로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는 보통 하루에 제시된 가격에 펀드를 팔아야 합니다. 살 때는 영업일 기준으로 2일이 지나야 내 것이 되고 팔 때는 영업일 기준으로 4일에서 2주 정도가 지나야 현금이 내 지갑으로 들어오게 답니다.  

삼성자산운용사 펀드 환매요청일

오후 3시 30분이 지난 후 환매 신청을 하거나 국내채권형, 국내 혼합형을 환매 신청을 할 경우 기준가적용일이 환매를 요청한 후 이틀 뒤에 기준가를 적용하게 되네요.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없다는 불편함이 생깁니다. 하지만 ETF는 주식처럼 시세를 직접 확인해가며 원하는 가격에서 직접 환매를 할 수 있어서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주식처럼 팔고 난후 2일 후에 돈이 들어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거래 비용이 저렴합니다.

일반 펀드 보수보다 ETF보수가 훨씬 저렴합니다. 우리나라 주식형 펀드의 보수는 1~2%대 평균 보수는 1.2% 대입니다. ETF 평균 운용 보수가 0.34% 정도입니다. 물론 운용사마다, 상품에 따라 운용 보수가 차이가 나게 됩니다.

 


 

투명합니다.

일반 펀드는 자산 운용 보고서를 받아야지 어디에 투자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ETF는 자산이 어디에 얼마나 들었는지 매일매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월 일정금액으로 적립식 투자가 가능합니다.

적립식 투자는 타이밍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시장 상황에 맞춰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 가격에 사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자산은 결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되는데, 때문에 변동성이 발생합니다. 변동성이 높은 상품일수록 분할매수가 필요합니다. ETF는 펀드처럼 적립식 투자가 가능합니다.

 

 

 

 


유의사항

괴리율, 추적 오차가 존재합니다.

괴리율은 ETF를 시장에서 사고 파는 과정, 시장환경 때문에 가격이 벌어지는 차이입니다. ETF의 본질적인 가치와 상관없이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이유로 매수자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매도자가 많으면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추적오차'는 ETF의 가격이 추적하고자 하는 지수와 생기는 차이를 말합니다. 운용사의 자체적인 운용 방식이나 거래 비용 등의 차이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KOSPI 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정했다면 KOSPI 200 내 종목을 정해진 비율대로 똑같이 담으면 수익률이 같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거래세나 매매 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KOSPI 200 종목보다 조금은 적게 담게 됩니다. 이때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상장폐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수와 오차가 너무 커지거나 ETF 규모가 너무 작아지게 되거나 유동성이 낮아져서 폐지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상장이 폐지되더라도 폐지 당시의 NAV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남은 자산을 나누어 줍니다. 주식에서 상장폐지는 전액을 날리는 것이지만 ETF는 매수한 금액에서 거의 차이 없이 되돌려 받습니다. 그래도 규모가 작은 ETF는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투자 기회비용이 발생한 것이니까요.

 

ETF에 투자할 때는 규모가 일정 이상되면서 거래량도 많고 추적오차는 작으면서 괴리율도 낮은 ETF를 찾아서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부분들만 감안해서 잘 선택한다면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변동성 없는 투자는 없겠지만 ETF를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