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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기준금리 초고속 정리_ 기준금리 역행하는 시장금리

기준금리란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시장금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결정하게 되는데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영란은행, 일본은행을 예를 들 수있습니다.

우리나라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죠.

 

 

 

 

 


기준금리로 조정 방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준금리를 정하는 방식은 7 일물 RP 금리를 한국은행에서 결정한 기준금리에 맞추는 것 입니다.


7일물 RP는 초단기 채권은 같은 금융기관끼리 또는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이 거래할 때 7일물 RP 같은 초단기 채권을 이용합니다.

우리는 접할 기회가거의 없습니다.

7일물 RP금리를 기준금리에 맞추는 방법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7일물 RP가 현재 0.6%일 때, 기준금리를 0.5 %로 결정했다면 7일물 RP를 매각합니다.

7일물 RP금리가 0.5% 수준에 맞춰질 때까지 매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초단기 금리인 콜금리에 바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후 1, 3, 5, 10, 20년의 단기, 장기채권 금리가 변하게 되고, 예금, 대출 금리까지 변동하게 됩니다.

 

한국은행에선 시장금리를 직접 조정할 수 없지만 이런 방식으로 7 일물 RP 금리를 조정하므로써 시장금리를 조절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어떤 식으로 7일물 RP 를 조정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장금리가 오를 때

시중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A, B 두 사람이 백만 원씩 각각 빌리려고 하는데 은행에 백만 원밖에 없다면, 돈을 빌려주는 은행 입장에선 A와 B 중 이자를 더 내겠다고 하는 사람 에게 빌려줄 것입니다.

시중에 돈이 부족하게 되면 이자를 더 주고서라도 돈을 빌리려 할 것이고, 빌려주는 입장에선 이자를 더 받으려 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 것이죠.

 

시중에 돈이 부족해서 금리가 높은 것이니, 금융시장에 돈을 풀어주면 됩니다.

돈을 푸는 방법은 7일물 RP를 사들이면 되겠죠.

한국은행에서 금융기관 7일물 RP를 매입하면 그 대가로 금융기관에 돈을 주는 것이니까요.

7일물 RP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내려갈 때까지 팔게 됩니다.

 

 

 

 

 


시장금리가 떨어질 때

시장금리가 낮아진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많이 돌기 때문인데요. 다시 돈을 회수하면 되겠네요.

C, D 은행에 대출할 수 있는 돈이 백만 원씩 가지고 있는데, A가 돈을 빌리려 할 때 어디를 선택할까요?

조금 전과 반대로 빌리는 입장에서 이자가 낮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할 것입니다.


한국은행에선 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돈의 양을 줄이면 되겠네요.

7 일물 RP를 팔면 금융시장의 돈들이 한국은행으로 들어오겠죠.

 

이렇게 7일물 RP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10년 등의 단기, 중기, 장기 채권의 금리가 기준금리에 맞춰 조정이 됩니다.

 

 

 

 

 


예외

그런데 기준금리를 조정해도 시장금리가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 부분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시장금리도 따라서 인하되고 기준금리 인상되면 시장금리도 인상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름과 내림이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커플링,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디커플링이라고 표현합니다.

평소에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커플링 관계죠.

 

 

하지만 시장금리가 기준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대규모 국채 발행을 하는 경우와 외국인이 국채를 투매할 경우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장기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하는 경우 입다.

 

경기가 어렵고 시중에 자금이 부족한 경우, 시중에 돈을 풀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폅니다.

 

정부에서는 나름대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투자를계획합니다.

 

투자를 위해선 자금이 필요한데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금을 더 걷어들이거나 국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세금을 더 걷는 거시 어려우니 국채를 발행합니다.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까요? 시중에 국채 공급량 이 증가하게 되니 국채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국채 가격 하락은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국채를 판 대가로 시중에 있는 돈을 정부에서 끌어가 버리니 시중에서 돈을 쉽게 구할 수 없게 됩니다.시중에 돈이 부족하니,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결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국채 발행으로 오히려 금리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인이 투매를 하게 되는 경우도 기준금리를 인하 해도 시장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다음 해에 정부에서 국채를 대량으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이 사실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알게 되었을 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대량으로 국채를 발행하면 국채 가격이 하락할 것이니 채권 값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국채를 팔아버릴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이런 상황과 맞물리게 된다면 회사채,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외국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채권을 팔아버려 시장 금리가 올라 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경제는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결코 아님을 기억해야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