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재무제표에선 당기순이익에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몫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연결손익계산서에는 당기순이익과 함게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몫도 함께 표시해놓는다. 연결재무재표상 당기순이익을 보는 방법과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으로 나누는 방법을 이해해보자.
연결당기순이익의 구성
아래는 삼성 전자 2022년 3분기 연결손익계산서 중 당기순이익만 캡쳐한 것이다.
연결손익계산서에는 당기순이익의 귀속을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놨다.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과 '피지배지분에 귀속되는 당기순이익'으로 말이다.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계정 이름들은 한결 같이 어렵게 느껴진다.
먼저 각 계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먼저 '지배기업의 소유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손실)'에서 지배기업의 소유주는 지배기업의 주주들을 말한다. 당기순이익이란 것은 쉽게 말해서 주주의 몫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지배기업의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몫이라고 이해하자.
'비지배지분에 귀속되는 당기순이익'은 지배를 당하는 기업에도 주주가 있을 것이고, 당연히 지배당하는 기업(종속기업)의 주주 몫이라고 보면 된다.
지배기업・종속기업의 관계, 그리고 연결재무제표
지배기업과 종속기업 관계는 일반적으로 지분으로 만들어진다. 지배기업 측에서 종속기업의 전체 주식 중 50%초과 해 보유하면 지배・종속 관계가 성립된다.
50%를 초과하지 않더라도 지배기업・종속기업 관계가 성립될 수도 있다. 지배기업 주주들이 종속기업에서 임원 등으로 있으면서 실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 이 같은 관계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지배기업은 종속기업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서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을 하나의 기업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배기업이든 종속기업이든 각자의 사업 영역이 있고, 각자의 자본과 자산과 부채가 존재한다. 개별재무제표로 각자 기업의 자산, 자본, 부채, 수익을 나타내야 한다.
그리고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을 하나의 기업으로 봤을 때 그 전체 기업의 자산, 자본, 부채나 수익도 함께 보고하고 공시해야 한다. 이를 연결재무제표라고 한다.
지금 알고 싶은 것은 당기순이익을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주주들의 몫을 어떻게 정리했느냐이다.
손익계산서도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때 당기순이익에도 지배기업의 당기순이익과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이 합계가 표시된다.
당기순이익을 둘로 나누는 방법
연결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에는 지배기업의 당기순이익과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이 함께 계산되어있다. 연결손익계산서에는 다시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주주에게 돌아가는 당기순이익을 나누어 놨다.
다음 사실만 잘 기억해도 나누는 방법은 쉬워진다. 종속기업 당기순이익 중 지배기업의 지분만큼이 지배기업 당기순이익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결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을 먼저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으로 나눈다. 지배기업의 개별손익계산서에 지배기업만의 당기순이익을 확인할 수 있다.
연결당기순이익에서 지배기업만의 당기순이익을 빼면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에서 지배기업의 지분만큼을 떼서 지배기업의 당기순이익으로 옮겨줘야 한다.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중에서 지배기업에 옮겨주고 남은 몫이 바로 종속기업 만의 당기순이익이 된다.
삼성전자를 예를 들어 이해해보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와 지분율이 80%라고 가정하자. ( 실제 지분은 2022년 3분기 보고서 상 84.8%다.)
삼성전자에는 수많은 종속기업이 있지만 종속기업에 삼성디스플레이만 있다고 보고 당기순이익도 단순하게 가정하겠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연결당기순이익이 20억이라고 했을 때, 삼성전자의 개별손익계산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당기순이익은 10억이라고 하자.
먼저 지배주주의 몫부터 구해보자. 지배주주의 몫에는 지배기업의 당기순이익과 함게 종속기업의 당기순이익 중 일부가 포함된다.
삼성전자만의 당기순이익은 10억이다. 여기에 종속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당기순이익 중 일부가 삼성전자의 몫이다. 삼성전자의 지분이 80%다. 즉 삼성디스플레이의 당기순이익 중 80%를 삼성전자 주주의 몫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이다.
연결당기순이익은 20억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10억이니 삼성디스플레이의 당기순이익은 10억이 된다. 10억 중 80%인 8억원은 삼성전자 주주의 몫이다. 정리하면 삼성전자 주주의 몫은 18억 원이 된다.
그럼, 비지배기업 주주의 몫은 자연스럽게 계산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당기순이익 중 8억 원을 떼서 삼성전자를 넘겨줬으니 나머지 2억 만이 삼성디스플레이 주주 몫이 된다.
위의 예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연결손익계산서상 당기순이익 20억 원
지배기업 주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 : 18억 원
피지배주주에게 귀속되는 당기순이익: 2억원
연결당기순이익을 나누는 방법을 알게되면 연결재무제표상의 당기순이익을 분석할 때,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주주의 몫으로 어떤식으로 나누어졌는지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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