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자본금을 함께 혼용해서 쓰는 경우가 있었다. '금'이란 글자가 있고 없고 차이지만 재무정보를 표현하는 용어로서는 차이가 크다. 둘의 관계와 차이점에 대해 살짝 정리해봤다.
자본
재무제표에서 기업의 재무정보를 표시할 때 크게 자산, 부채, 자본으로 나눈다. 여기서 말하는 자본이 바로 재무정보를 크게 분류할 때 자본이다. 또 여기서 말하는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뺏을 때 남는 순수한 자산액이라고도 한다.
기업이 생산을 하거나 판매를 하거나 또는 관리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자산에 투자를 한다. 즉 미래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기계장비나 땅이나 건물, 공장, 차량 등을 사들인다. 이들을 자산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기업이 앞으로 수익을 벌기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다.
자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자금이 투입된다. 공짜가 없으니 말이다. 자산을 획득하는데 투입된 자금은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부채와 자본이다. 기업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자기 돈과 다른 사람에게서 빌린 타인의 돈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먼저 다른 사람의 돈을 빌린 것을 부채라고 한다. 부채는 타인에게서 빌린 돈이다. 은행 같은 금융회사에서 빌리거나 기업이 직접 채권을 발행해서 채권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이다. 이 돈들은 기업이 나중에 갚아야할 돈이다.
여기서 기업이 원래 가지고 있는 돈을 바로 자본이라고 한다. 기업의 주인인 주주의 몫이기도 하다. 주주의 몫인 자본은 사용용도에 따라 다아한 형태로 구분되어 진다. 자본에 포함되어 있는 구성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
자본금
바로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자본금은 자본을 구성하는 항목 중의 하나다. 자본금과 자본의 관계는 이렇다고 할 수 있고, 자본금이란 주식을 발행할 때 주식 액면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한 금액을 뜻한다.
예를 들어 주식의 액면가가 5,000원, 10주를 발행했다면 자본금은 50,000원이 된다.
자본금 = 주식 1주당 액면금액 × 발행주식 수
기업 설립할 때 주식을 발행하는데 이때 자본금이 발생한다. 자본금이 바로 자본이 된다. 설립하는 단계에선 영업의 결과나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투자를 위해서 사거나 팔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본 구성 항목이 모두 0이기 때문이다.
기업을 설립할 때는 투자자들이 주식의 액면가액을 지불하면서 사게 되면 자본금이 바로 자본이 된다. 다만 설립시 주식액면가 이상으로 발행해서주식발행초과금이 발생한다면 '자본 = 자본금 + 자본잉여금'이 된다.
기업이 영업, 투자 하거나 재무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자본에 속해 있는 항목들에 쌓이게 된다. 기업이 활동을 지속하면 자본금에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 이익잉여금 항목이 생겨나고 각 항목에 금액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게 된다.
'투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업양수도와 자산양수도 차이점 간단 정리 (0) | 2022.07.21 |
---|---|
주식발행초과금 유상증자하면 자본은 어떻게 바뀔까? (0) | 2022.07.20 |
시가총액, 상장기업의 가치 (0) | 2022.07.18 |
출자전환이란, 출자전환 후 유상증자 하는 이유 (0) | 2022.07.17 |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차이를 알아두면 개념이 더 쉬워진다.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