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양수도와 자산양수도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려한다. 영업양수도와 자산양수도 계약 형태와 관련해서 현물출자 유상증자와 관련해서 생각해 보려한다.
영업양수도
영업양수도는 사업부 전체 즉 사업부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 부채 그리고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인력,브랜드, 그 기업의 거래처까지 양도 받는 것을 뜻한다.
상속과 비슷하다. 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으면 빚도 함께 물려 받는다. 빚이 많다면 상속을 포기하기도 한다. 또 상가를 거래할 때 포괄양수도 같은 개념이다. 사업자에 관한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하는 것이다.
최근 직방이 삼성SDS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사업의 시너지 효과, 스마트홈 시장에 참여, 해외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삼성SDS의 홈 IoT 사업부를 인수받았다. 홈 IoT의 자산,부채뿐만 아니라 브랜드, 직원, 기존고객, 협업사도 모두 인수 받게 된다.
자산양수도
반면 자산양수도는 사업부 중에서 일부 자산만 서로 양도・양수한다. 사업부에 포함되어 있는 자산, 부채, 법적 책임까지 인수해야 하는 영업양수도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특정 사업부의 공장이나 기계나 토지만 따로 떼어내서 거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대구백화점에서 대구백화점 본점을 제이에치비홀딩스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백화점측에서 대구백화점 본점만 떼어내서 제이에치비홀딩스에 양도한 것이다.
제이에치비홀딩스가 자산양수도 계약 후 백화점 직원 고용을 유지해야 할 의무도 없고, 모든 법률적 리스크를 책임질 필요도 없으며, 인수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영업권 부담이나 프리미엄을 지불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제이에치비홀딩스가 원하는대로 백화점이나 백화점 부지를 활용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급 받은 자금을 재무 구조 개선, 사업 계획 추진하는데 쓸 것으로 밝히고 있다. 재무 구조 개선은 것은 부채를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것이다. 보통 자산양수도를 통해 양수하는 기업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데 자금을 사용한다.
현물출자 형태의 유상증자와 영업양수도, 자산양수도
사업부 전체를 양도양수하든, 사업부의 자산 중 일부를 떼어내서 거래를 하든 대가를 현금으로 받는다면 영업양수도, 자산양수도가 된다. 하지만 대가를 주식으로 주고받는다면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된다.
기업의 사업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중 브랜드, 영업권, 특허권, 상표권만 뚝 떼어내서 그냥 현금을 주고받는다면 자산양수도다. 하지만 주식과 교환하면 무형재산을 현물 출자한 것이다.
사업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공장만 떼어서 서로 양도・양수한다면 자산양수도가 된다. 하지만 서로 주식으로 주고받는다면 부동산 현물 출자가 된다.
영업양수도든 자산양수도든 주식으로 지급한다면 유상증자 현물 출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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