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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시가총액, 상장기업의 가치

기업은 상장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상장 기업과 비상장 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 구할 때는 각각 다르긴 하지만 상장 기업의 가치는 쉽고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다. 상장기업의 가치는 전문 평가자의 영역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영역에서 결정된다.

 

 

 

 

 

상장 기업의 가치 측정 방법

상장 기업이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상장된 기업은 주식을 발행하고 주식 시장에서 그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없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투자할지 말지 살지 말지를 판단하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주식 시장에 참가한 모든 투자자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수많은 투자자들의 기업의 가치에 대한 판단이 거래 가격이 반영된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상장 기업의 가치를 구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수많은 다수의 투자자들의 생각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을 기초로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발행한 주식 수를 곱하면 끝. 공식은 아래와 같다. 

상장 기업의 가치 = 1주당 시세 × 발행주식 수 = 시가총액

 

 

 

시장 가격을 반영하는 이유

쉽게 이해해보고 싶어서 예부터 들어서 생각해 봤다. 여느때처럼 필요한 컴퓨터를 매장에서 산다고 가정했는데. 컴퓨터 가격은 1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자. 판매하는 회사가 책정한 가격이다.

 

컴퓨터를 구하는 사람에게 100만 원 이상의 혜택이 있다면 100만 원에 살 것이다. 혜택이 그 이상이라면 100만 원이 넘는 컴퓨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반대로 혜택이 100만 원 이하라고 판단한다면 사지 않거나 그 가격을 깎으려 할 것이다.

 

컴퓨터를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만나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가치가 결정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 시장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한다. 한두 사람이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주식을 사고 판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팔 때 그냥 사지 않는다. 컴퓨터를 살 때처럼 자신에게 얼마의 혜택이 있는지를 살핀다는 것이다.

 

주식에서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일까? 기업이 성장하는 것이다. 배당도 많아지고 그 결과로 주식 가격이 많이 오르는 것이다.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기업도 미래의 성장성을 보고 판단하지 않을까? 그 기업이 현재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거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주식을 확보하거나 기업을 인수할 것으로 본다. 

 

주식을 선택할 때, 기업이 현재 얼마나 안정적이고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를 가늠한다. 100% 객관적일 수는 없다. 그러니 모든 투자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할 수는 없다. 비합리적으로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형성된 거래 가격이 소수 전문가들이 결정한 가격보다 합리적 이리라 본다.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해서 판단한 기업의 가치가 더 합리적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더 공정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기업의 재무상태나 미래 성장성과는 관계없이 주변의 다른 요인에 따라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지만, 결국 자연스럽게 기업의 가치에 맞는 가격에 자리 잡는다고 보는 것이 아닐까? 

 

공정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다.  즉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것이다. 주식 가격도 한두사람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가치 판단이  들어간 것이라면 보다 더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공정가액이라고 한다. 주식가격은 보다 더 공정하게 형성된 가격이다.  때문에 상장기업의 가치를 구할 때 주식 가격을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정 가격은 기업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함께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시가총액

거래되고 있는 주식 가격에서 주식 수를 모두 곱한 것을 시가총액이라고 한다. 이 시가총액이 상장 기업의 현재 가치며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합계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가격에는 현재 기업 가치, 미래 기업의 성장이나 수익에 대한 평가가 담겨 있다.

 

현재 기업이 튼튼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고 미래성장성이 밝다면 당연 주식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반대로 악재들이 지속적으로 발생 한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다면 기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일 것이고 주식 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그 결과로 시가총액도 내려간다. 

 

 

 

 

 

순자산(자본)

기업의 가치와 관련해서 순자산액도 생각해볼 수 있다. 순자산액은 재무상태표에 표시된 자본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에서 주주의 몫에 해당하는 것이다. 부채를 제외한 순수한 자산이다. 그래서 기업의 가치로 볼 수 있지 않을까란 의문이 생긴다. 

 

기업의 가치를 결정할 때 순자산액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순자산과 시가총액은 일치하지 않는다.

 

 

 

순자산액이 사용되지 않는 이유

순자산액으로 상장기업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빠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재무제표에서 크게 자산, 부채, 자본으로 이루어진다. 자본은 주주들의 기업에 투자한 돈이다. 주주들이 기업의 주인이니 기업이 소유한 돈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부채는 채권자나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이다. 

 

자본은 기업의 돈이고 부채는 남의 돈이다. 기업이 소유한 돈으로 미래의 수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산을 사거나해서 준비한다. 자산을 사는데 돈이 부족하면 다른 이들의 돈을 빌려서 자산을 사거나 짓는다. 

 

정리해서 자산의 구성은 부채와 자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표현을 아래 그림처럼 표현한 것은 아닐까?

자산



부채







자본



 

자본이 순수하게 기업의 몫이고, 주주의 몫이다. 1년 동안 수익이 발생한다면 이익잉여금으로 계산되어서 자본에 포함된다. 과거의 수익이 반영되는 것이다. 기업의 미래 가치는 빠져 있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는 과거에 벌어들인 수익만 보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과거의 성적이 좋아야 현재의 기업 상태도 좋아지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도 밝을 것이다. 자본, 즉 순자산액은 과거의 성과와 현재의 상태가 반영되어 있지만 미래의 성장성은 빠져 있다. 

 

극단적으로 가정했을 때, 미래 성장성이 없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을까? 과거나 현재 성적이 부족했지만 미래 성장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모든 투자자들이 서로 사려고 덤벼들 것이다. 

 

과거,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재무제표가 엉망이고 하더라도, 좀더 회계적으로 표현해서 부채는 많고 자본은 쥐꼬리만 하다고 하더라도 이 기업의 가치가 낮다고 할 수 있을까?

 

투자자는 과거의 성적과 안정적인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보고 주식을 산다고 볼 수 있다. 미래의 성장성이 기업의 가치에서 빠지면 안 되리라 생각한다. 

 

순자산액이 실제 상장 기업 가치 결정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순자산액은 가치 결정에서 제외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