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전환은 은행같은 금융회사와 관련이 있다.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기업은 무조건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주와 은행은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 출자전환은 무엇인지, 왜 하는지, 주주에게 불리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정리해봤다.
출자전환이란
은행같은 금융회사가 주식회사에서 대출한 대출금액에 대해서 주식으로 전환해주는 것이다. 대출금을 주식으로 바꿔서 빚을 탕감해주는 것이다.
출자전환하는 이유
채무를 탕감해주는 은행에서도 유리하다. 은행도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이니 마냥 기업 좋으라고 대출을 탕감해주지 않을 것이다. 물론 조건없는 탕감이 아니다. 은행이 부채를 줄여주면 이자비용이 줄어들고, 회사가 좋아졌을 때 주식을 매각하며 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월급받으면 대출이나 카드빚, 카드값으로 빠져나가가게 된다. 대출까지 많다면 이자도 더 많이 내야 한다. 내가 버는 것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내 손에 쓸 수 있는 현금이 거의 없게된다.
혹시나 급하게 돈이 필요할 일이 있다면 또 대출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야 한다. 대출이 많은 만큼 이자도 더 많이 내야 한다. 월급을 받아도 쓸 수 있는 돈도 많이 없고, 저축이나 투자도 힘들어지고 사는게 불안불안해진다.
기업도 마찬가지 아닐까? 부채가 크면 이자로 나가는 비용도 많아진다. 이자비용이 늘어나면 늘어난 이자만큼 기업의 이익도 줄어든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라면 선뜻 나설 수 있을까? 투자자들이 부채가 많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는건 당연하다.
거기다 기업의 부채가 많다면 대출금을 다시 회수하는데 은행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출자전환이 이루어지면 빚을 줄어들고 기업의 자본은 늘어난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이익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들이 느끼는 주식의 주식가치는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주식 가격은 오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은행에선 주식을 팔아서 대출한 자금 이상으로 회수할 수도 있다. 기업의 부채가 줄어든 만큼 나머지 대출을 회수하기도 더욱 쉬워진다. 대출금 1억을 갚는 것보다 100만 원 갚는게 더 쉽듯이 말이다.
출자전환으로 인한 기업 재무구조의 변화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기업의 재무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자산은 변함이 없지만 부채와 자본만 바뀐다.
자산 100만 원 | 부채 80만 원 |
자본 20만 원 |
A 기업으로 예를 들어보겠다. 자산이 100만 원이고 은행에서 빌린 부채가 80만 원이라면 순수한 주주의 몫인 자본 20만 원이 된다. 부채비율을 계산해보면 400%가 된다. 참고로 부채비율은 아래와 같다.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x100% = 80만 원 /20만 원 x100 = 400%
부채비율이 400%면 기업이 망해서 그 기업의 자산을 모두 다 처분해도 주주가 돌려 받을 돈이 없다는 걸 딱봐도 알 수 있다. 또 부채비율이 높으면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도 많아진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에서 이자비용이 많이 빠지면 기업의 이익도 줄어들게 된다. 아무튼 투자자들이 좋아할만한 기업이 아니다.
이후에 대출한 자금 중 부채 80만 원 중에서 60만 원을 부채를 은행에서 출자전환해주다고 해보자. 60만 원어치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은행에 배정하는 것이다.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데, 주식을 주는 대상을 은행이라고 딱 정해놓고 증자를 하는 거라 3자 배정 방식 증자라고 한다.)
자산 100만 원 | 부채 20만 원 |
자본 80만 원 |
부채는 20만 원으로 확줄어든다. 부채비율이 25%가 된다. 이전보다 부채비율이 16분의 1로 확 줄어든다. 반면 자본은 더욱 탄탄해진다. 줄어든 부채 60만 원 만큼 자본은 60만 원이 증가했다.
회사가 망해서 청산하더라도 주주가 60만 원은 돌려 받을 수 있다. 주주의 몫이 보존된다. 자본이 풍부하고 기업이 망해도 빚을 갚고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출자전환 후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
출자전환을 하면 기업에선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후 주주배정이나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새로운 증자를 하기도 한다. 즉 출자전환 후에 기업에서 특정한 주주를 지정하거나 다른 누군가를 지정해서 주식을 팔기로 하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다.
가장 큰 목적은 신규자금 확보다. 출자전환이 유상증자지만 새로 주식을 발행할 때에 실제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자금을 더 모으기 위해서 주주 배정,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서 출자전환 이후 이런 후속조치가 따르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봤다., 출자전환으로 주식을 발행하면 주식수가 늘어나고 주주의 지분율이 달라지리라 본다. 지분율에 따라 주주의 경영권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달라진다. 그럼 출자전환으로 주주의 권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주주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유상증자를 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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