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간이 길수록
좋은 주식에 묻어 두는 것이 좋다
(좋은 주식은 장기 투자하라)
'어떤 주식이 오를 것인가? 또는 '앞으로 1년 후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이런 종류의 질문에
답하는 건 쉽지도 않고 시간 낭비나 다름없다. 어
렵게 답을 내놓아도 예상대로 주가가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감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좋은 기업을 선택하면 돈이 된다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 IT 버블 붕괴, 9・11 테러, 20
08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고도 좋은 기업은 흔들
림 없이 성장했고 주식시장은 구준히 연평균 9% 이
상 성장해 왔다. 장기투자로 접근하는 한 주식보다
좋은 투자 대안은 없다. 특히나 한국 경제의 장기 전
망은 매우 밝다는데는 이견이 없으니 주식은 무조건
사야 한다.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안전하
지만 투자수익률이 낮은 저축상품에만 여유 자금
을 넣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특히 젊은 사람이
라면 더욱 그렇다. 복리 기간이 길수록 주가가 눈
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점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아직 살 날이 우리보다 더 많이 남았는데 말
이다.
가계자산에서 주식비중이 클수록 미래에 부자가
될 확률이 크다. 우리나라는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주식비중은 15%, 채권, 투자신탁, 펀드까지 합해도
30%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미국은 가계 금융자산
이 70~80%를 차지하고 있고 예금 자산은 12% 정
도밖에 되지 않는다.
1970년대까진 지금의 우리나라 비슷했다. 그러
나 1980년대 이후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면서 수
익률이 높은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 기업들의 활발한 구조조정
과 주주 중시 경영을 하고, 실력 있는 자산 운용
회사들이 나오고, 투자자에 대한 교육이 활발해
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본은 미국보다 금리가 훨씬 낮은데도 주
식투자로 이동하지 않았다. 주식투자에 대한 잘
못된 인식 때문이다. 1980년대 이후 활발하게
주식투자를 시작했던 미국과 지금의 일본을 비
교한다면 우리나라 가계 금융자산이 어떻게 흘
러가야 하는지 답이 나올 것이다.
한국인처럼 역동적인 국민이 없다고들 인정한
다. 미국에서 일어났던 기업의 구조조정과 투자
자에 대한 교육, 주식투자자들의 인식 변화, 자성
등이 끊임없이 쌓여간다면 한국인의 역동성과 영
민함이 주식투자에서도 빛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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