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소득세 명의자가 누구냐에 따라 많은 세금이 차이가 납니다. 부부라면 주부인 부인을 명의로 한다면 임대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임대소득세가 줄어드는 과정, 주의해야 할 점, 되팔 때 발생하는 세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동산 재테크로 오피스텔이나 자그마한 상가를 분양받아 임대소득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있을 것입니다. 임대소득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데요. 임대소득이 생기면 임대소득세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되죠. 임대소득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상가 명의를 배우자로 할 경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취득할 때, 명의 이전할 때
상가나 오피스텔 임대소득을 줄이기 위해선 배우자 명의로 하면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이때 사업자 등록자와 상가나 오피스텔 명의가 같아야 합니다. 처음 분양 받을 때 누구 명의를 해야 할지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명의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양받은 후에 다시 배우자에게 명의를 이전할 경우 증여세와 취득세를 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증여세의 경우 배우자 공제로 6억을 공제하기 때문에 상가 대금이 6억 이하라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6억이 넘더라도 증여세 부담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취득세 4%는 반드시 부담해야 되는 세금입니다.
세금을 아끼기 위해선 상가를 분양 받을 때 먼저 누구 명의를 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득이 없는 사람이 상가를 매입하게 되면 자금출처 조사 대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40세 이하의 사람이 상가를 매입할 경우 계약서상 5,000만 원이 넘으면 자금출처 대상자가 됩니다. 이 경우에도 증여세를 내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보유하면서 임대소득세 줄이기
임대소득세는 임대소득이 있는 개인에게 과세합니다. 그리고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이 있다면 합산됩니다. 소득이 많으면 많을수록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세율 방식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라면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전업주부라면 더 유리하겠죠.
예를 들어 가장이 근로소득으로 연봉 6,000만 원을 받는 상황이라면 최소 24%의 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자가 전업주부라면 소득이 발생하더라도 6%에서 15% 수준의 세율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대소득의 소득금액의 산출세액이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가장의 명의로 했을 경우 임대소득세는 240만 원, 배우자 명의로 할 경우 60만 원이 됩니다. 임대소득세에도 필요경비나 소득공제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런 복잡한 과정을 제외하고 세율에 따라 임대소득세가 달라지는 차이를 보이기 위해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다 계산하면 차이가 더 클 수도 더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소득을 분산해서 임대소득세 세율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임대소득세 명의자 선택할 때 주의점
명의를 결정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도 있습니다. 바로 건강보험료입니다.
전업주부의 경우 소득이 없다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있어 혜택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겠죠. 소득이 발새하면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업자로 자격이 바뀝니다. 배우자도 건강보험료를 내야 되는 것이고요.
건강보험료가 계속해서 증가되고 있습니다. 임대소득세를 줄인 것을 건강보험료에서 다 까먹을 수도 있죠. 그러니 귀찮더라도 이부분도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대략 아래 순서대로 비교하면 됩니다.
먼저 배우자 명의로 할 경우 증가하는 건강보험료를 먼저 계산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가장의 명의로 했을 때 임대소득은 가장의 보수외소득으로 인정됩니다. 이 보수외소득과 가장의 월급을 합산해서 건강보험료 계산이 됩니다.
보통 가장의 것이 배우자의 것보다는 낮을 겁니다. 다시 말해 가장의 보수외소득이 늘어나면서 부담하게 되는 건강보험료가 배우자가 소득이 생기면서 내야 하는 건강보험료보다는 더 적다는 거죠.
배우자가 내는 건강보험료와 가장의 증가한 건강보험료를 빼줍니다.
상가를 배우자 명의로 했을 때, 줄일 수 있는 임대소득세를 계산했다면 여기에 건강보험료를 비교하는 것이죠.
보험료 계산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계산기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https://www.nhis.or.kr/nhis/minwon/initCtrbCalcView.do
4대보험료계산
4대 예상 사회보험료를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모의 계산된 보험료는 소득·재산의 변동, 취업·퇴직 등 상황 변화 및 조회 시점에 따라 실제 납부하는 보험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
www.nhis.or.kr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재산과 소득이 포함되어야 하니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항목만 잘 찾아서 입력하면 되니 계산은 쉽습니다.
명의자를 배우자 이름으로 하면 임대소득이 줄어든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이를 복잡하게 하는 것이 건강보험료인듯합니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절세도 아주 중요합니다. 수익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높아지니까요. 거기다 건강보험료가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금을 아끼는 것도 복잡해지고 있죠. 버는 것도 어려운데 지키는 것도 어려워지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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