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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발행어음, 증권사에서 거래하는데 안전할까?

발행어음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현금성 자산 중에서 가장 안전하면서도 예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사실 발행어음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발행어음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발행어음이 왜 안전한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발행어음이란?

발행어음은 증권사에서 자기 신용으로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어음을 발행합니다. 체크해야할 부분으로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란 점입니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상품입니다. 그것도 증권사의 자기 신용으로 발행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예금, 적금이 0% 대인데, 1.8%~ 2.0% 대의 이자를 챙겨줍니다.

 

하지만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안정적이라고 해도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면 왠지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식을 떠올리며 위험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라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죠.

 

증권사에선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주식을 시작으로 해서, ELS, DLS, 펀드, ETF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높은 무시무시한 투자상품인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증권사에선 우리가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채권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물론 채권도 파는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은행에서 취급하는 예금, 적금처럼 안전한 현금성 투자상품도 판매합니다. RP, MMF, 발행어음 같은 것 말이죠. 하지만 이 현금성 상품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을 보호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행어음은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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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이 안전한 이유

발행어음은 증권사에서 살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아무 증권사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자기 신용을 담보로 어음을 직접 발행합니다. 담보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현금성 상품보다 금리가 높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담보없이 신용만 가지고 어음을 발행하는데 위험한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라는 당연한 결과가 나옵니다.

발행어음은 신용을 가지고 발행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높은 증권사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일 것입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신용등급이 높음을 증명하는 인증서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인증하는  「초대형증권사」라는 것입니다. 정부로부터 초대형증권사라는 인증을  받아야지만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증권사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증권사를 대상으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인증 받을 수 있는데요. 초대형증권사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인증 받은 증권사는 망할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망하지만 않으면 이자와 원금을 돌려 받습니다. 망할 확률이 지극히 낮아 안전하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인것이죠.

 

예금, 적금은 은행이 망해도 5,000만원은 정부기관에서 보증해니까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는 것과 같아 더 안심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은 초대형증권사 인증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