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옵션은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풋옵션 거래를 합니다. 콜옵션이든 풋옵션이든 권리를 사는 가격을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풋옵션은 행사가격을 올리면 프리미엄 가격도 오릅니다. 아 그렇구나! 그렇게 넘어가도 투자해서 돈 버는데 큰 지장은 없을듯 합니다. 순수하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이런 사실을 알고 그냥 지나쳐버린다면 무책임한 것 같았습니다. 왜 그런 관계가 만들어질까? 이유가 알고 싶어서 이유를 파헤쳐봤습니다.
풋옵션이란
풋옵션이란 팔 수 있는 권리를 얘기하죠. 보통 코스피200이 기초자산으로 선정되죠. 또는 코스닥150, 개별 주식선물을 기초자산으로 정해지는 옵션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경우 풋옵션 거래를 합니다. 주식이 떨어지더라도 풋옵션에서 이익을 보게 되면 손실이 어느정도 상쇄되니까요.
행사가격이란
행사가격이란 옵션을 행사할 때 옵션을 가지고 있는 권리자가 요구하는 가격을 뜻합니다. 조금더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팔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팔면서 돈을 얼마를 받을 것인지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권리를 행사할 때 요구하는 가격이죠.
프리미엄이란
분양권을 거래할때 '피' 얼마 받고 넘겼다. '피' 얼마에 샀다라고 말하죠. 분양권이란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고요. 이 권리를 사고 파는 가격을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옵션 또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이고요. 이 권리를 사고 파는 가격을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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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의 행사가격과 프리미엄의 관계
옵션거래의 단어의 기본적인 단어의 뜻을 알아봤는데요. 이전 행사가격, 그러니까 얼마를 받고 팔지 그 가격에 따라 팔 수 있는 권리의 가격(프리미엄)이 달라지겠죠.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행사가격과 프리미엄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다시 결론부터 말하지만, 행사가격이 높을수록 프리미엄이 비싸집니다. 반대로 행사가격이 낮을수록 프리미엄은 쌉니다.
예를 들어서 컴퓨터를 미래에 100만원에 팔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의 현재가격이 80만원까지 내렸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100만원에 행사하니까, 즉 행사가격이 100만원이니까 20만원의 차익이 생기네요. 현재 컴퓨터 가격이 80만원까지 내렸는데, 만약 행사가격이 120만원이었다면 차익은 얼마가 되죠? 차익은 40만원이 생기죠. 여기까지만 이야기해도 행사가격과 프리미엄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을까 하네요.
예를 들어서......
제 생각으로는 위의 내용만으로도 맥락이 잡혔을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 제 설명이 부족했다면 아래도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조금더 상황을 더 잘게 쪼개서 생각해봤습니다.
철수는 5억에 입주할 수 있는 분양권에 당첨되었습니다. 당첨은 되었지만 불안해합니다. 부동산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입주시기에 주위 아파트 시세가 떨어질 것 같아서죠. 반면 영희는 주위 아파트 시세가 더 오를 거라고 전망하고 있죠.
철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생각 끝에 철수는 영희에게 풋옵션거래를 제안합니다. 입주시기에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경우 5억에 아파트를 팔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계속 소유하겠다는 조건입니다.
이 조건에서 영희는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주위 아파트 시세가 5억 밑으로 내려갈 경우 영희는 5억을 주고 무조건 아파트를 사야됩니다. 손해죠. 그럼에도 아파트 가격이 올라도 영희에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정리하면 영희는 잘해 봐야 본전입니다. 만에 하나 영희의 예측이 빗나가게 되면 손실을 보는 것이죠. 영희에게도 무슨 이익이 있어야 되겠죠. 영희는 아파트 가격이 오를거라 예상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영희도 일부 위험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게 되겠죠. 이 대가를 프리미엄이라고 하죠. 이제 프리미엄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그려 보겠습니다.
행사가격을 6억으로 올릴 경우
철수 예상대로 아파트 값이 4억으로 떨어질 경우 철수는 2억의 시세차익을 얻습니다.
행사가격이 5억일 때보다 1억을 더 벌어들이죠.
영희도 행사가격이 높아질수록 철수에게 더 많은 이익이 생긴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죠. 또한 아파트 시세가 영희의 예측과 다르게 4억으로 내리게 되면 영희는 2억을 손해보게 되겠죠.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수록 영희의 위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영희도 이런 경우의 수를 계산하게 되겠죠. 당연희 더 많은 프리미엄을 요구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즉, 철수가 행사가격을 높이면 영희 또한 위험 부담이 커지게 되고 그 만큼 많은 프리미엄을 요구한다는 것이죠.
행사가격을 4억으로 내릴 경우
4억으로 내릴 경우 오히려 철수는 손해가 발생합니다. 아파트 값이야 본전이지만, 영희에게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리미엄을 지급했으니까요.그 프리미엄만큼 철수에겐 손해가 됩니다. 철수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풋옵션 거래를 하지 않겠죠. 행사가격이 낮을수록 철수가 이익을 볼수 있는 가능성과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그러니 프리미엄을 덜 주고 싶겠죠.
행사가격이 4억으로 내리게 되면, 영희는 무조건 이익입니다. 철수가 아파트를 팔든 보유를 하든 어찌됐든 프리미엄을 받았으니까요. 영희는 손해볼 확률이 아주 낮아지게 됩니다. 위험 확률이 낮아지니 프리미엄을 많이 요구하기 힘들어 집니다.
풋옵션에서의 행사가격과 프리미엄의 관계 그리고 콜옵션에서의 둘의 관계가 다릅니다. 옵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라고 해도 중간 부분이 생략되어 있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난해한 느낌. 그래서 상상을 하고 정리를 해봤습니다. 투자자는 이익을 원하고 손실을 피하려는 입장이고 옵션 거래에선 어떤 선택을 할지를 생각하며 상황을 그려본 것이죠. 현실적으로 적용한다면 차이는 있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읽으면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콜옵션에서 행사가격이 낮을수록 프리미엄이 올라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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