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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ELS에서 가장 중요한 Knock In (낙인)은 이해하고 투자해야죠.

 

ELS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높은 수익을 꾸준히 안겨주는 투자 상품입니다. ELS, DLS, ELF, ELW등의 유사한 상품들이 있지만 이 상품들의 기본이 되는 것이 ELS 입니다.  저금리시대에 매달 또는 6개월마다 꼬박꼬박 연5%이상의 수익을 받아간다면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런가 수요도 대단합니다. 1년에 100조 이상의 자금이 모집되니까요.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수익이 큰 만큼 위험도 높은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위험하기에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낙인을 잘 살펴봐야 하고,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ELS를 원금을 보장하느냐, 손실을 입게 되느냐는 낙인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기초자산 가겨이 낙인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꾸준한 고수익을 챙겨갈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떤 경우에 손실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떤 때 원금보장형 ELS 형태로 원금이 보장되며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까요?

 

 

 

 


낙인이란 (Knock In)

ELS 가입할 때 살펴야 할 조건들에는 기초자산, 증권사 신용, 조기상환조건, 낙인 등이 있는데요. 하나하나가 원금보장과 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소들이라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없죠. 그 중에서 특히 낙인은 꼭 확인해야 됩니다. 낙인이 ELS 상품의 손실과 수익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Knock' 란 똑똑하고 문을 노크하며 두드리는 모습을 말합니다. 낙인(Knock In)이란 손실이 발생하는 구간에 똑똑하고 노크하고 들어간다는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노크하고 들어 가기엔 그리 좋은 곳은 아니지만 말이죠.

위:NH투자증권 ELS / 아래: KB투자증권 ELS

 

ELS를 발행할 때 기초자산의 가격을 모두 100으로 환산합니다. ELS의 상품상세부분에 자동조기상환조건이라고 해서 95-90-85-85-80-80/55KI 라고 표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 여섯 개의 숫자는 조기상환조건이고요. 그 뒤에 따라 붙어있는 55KI가 있죠. 55KI가 바로 낙인(Knock In)을 나타냅니다. ELS를 운용을 하는 동안 기초자산 중에 하나라도 가격이 55이하로 내려가게 된다면 손실이 발생하다는 뜻입니다. 낙인에 걸리는 동시에 손실률이 55%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낙인에 걸리는 동시에 어마무시한 손실이 발생하니 투자 수익률의 매력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낙인이 어느정도 인지, 또는 낙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죠.

 

참고로 주식 또는 지수가 ELS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에서 지수는 코스피200, S&P500등 특정 기업군을 모아서 계산하거나 또전체 기업의 주식 가격을 평균을 낸 값을 지수라고 합니다. 

 

낙인 조건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요. 노낙인이라고 합니다. 노낙인의 경우는 안전하긴 하지만 수익률이 낮아요. 낙인이 있는 경우에는 이왕이면 55보다는 45처럼 낮은 것이 유리합니다.  기초자산 가격이 55까지 떨어질 확률보다는 45까지 떨어질 확률이 아무래도 낮으니까요. 그러니까 낙인이 낮을수록 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낙인 또는 낙인 배리어(knock in barrier)는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됩니다.

 

 

 

 


ELS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경우

첫번째 평가일에 조기상환조건을 만족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첫번째,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어서 원금과 이자를 받고 ELS 계약이 소멸되는 것이죠.

 

조기상환조건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만기일까지 낙인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을 경우

두번째로는 조기상환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ELS 운용기간 동안 낙인이 없이 만기를 맞이하는 경우입니다. 

이 두가지 경우에는 원금과 약속된 이자를 돌려 받고 종료됩니다.

 

 

 

 

 


낙인 이하로 떨어졌어도 다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

낙인이하로 내려갔다 이후 평가일에 조기상환조건을 만족시키는 경우

운용기간 동안 한번이라도 낙인 배리어 이하로 내려 간다고 하더라도 조기상환조건 평가일에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된다면 원금과 그때까지의 이자를 계산해서 모두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구사일생이라고 할 수 있죠.

 

낙인이하로 떨어져 손실이 결정되는 경우

운용기간 동안 만기 전에 낙인배리어 이하로 뚫고 내려가는 경우는 손실이 발생합니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낙인 이하로 떨어져서 만기까지 가게 된다면 가장 많이 떨어진 자산의 가격만큼 손실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 중에 하나가 55이하로 떨어져서 45까지 내려갔다면 내가 돌려받을 수 있는 투자금은 원금의 45%가 됩니다. 손실률이 55%가 되는 것이죠. 

만기전에 낙인이하로 내려갔지만 다시 회복하지 못할 경우

 

낙인이하로 떨어졌다 다시 올랐지만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낙인이하로 내렸다가 상환조건을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앞서 낙인이하로 떨어졌지만 다시 조기상환 평가일 또는 만기일에 조기상환조건을 만족하면 다시 원금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낙인 이하로 한번이라도 떨어졌다가 다시 낙인 위로 올랐다 하더라도 만기가 되기까지 조기상환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때 낙인이하로 내려간 기초자산 중 가장 많이 내려간 자산의 가격으로 손실을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95-90-85-85-80-80에서 마지막에 기초자산 가격이 80이상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낙인이하로 가장 많이 떨어진 기초자산의 가격을 기준으로 손실이 결정되게 됩니다.

 

 

 

 


ELS를 선택할 때는

ELS는 상품 안에 구성되어 있는 자산들의 가격이 어느정도 떨어져도 수익을 보장해주는 부분이 매력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이 큰폭으로 손실이 나니까 아주 위험한 상품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확률이 낮은 편이지만 마이너스 100%의 손실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수익은 연 5%, 손실 가능성은 100%

개인적으로 100%의 손실을 볼 수 있다면 100%의 수익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문도 듭니다. 하지만 ELS는 수익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ELS의 단점 중 하나고요. 이런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이나 주식이 오를지는 잘 모르겠지만, 떨어지지 않을거 같다면 ELS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낙인이 없는 상품도 있는데요. 낙인이 낮은 ELS상품을 선택하면 조금은 더 안전하게 수익을 벌 수 있습니다. 대신 수익률은 낙인이 있는 상품보다는 당연히 낮습니다.

그리고 ELS 상품에 가입하는 할 때 주식시장이나 지수들이 활황이거나 고점에 있다는 느낌이 들 때에 가입한다면 각별히 조심해야겠죠.  고점에선 아무래도 떨어질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개별 주식이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변동성이 큰 나라의 지수가 포함되어 있다면, ELS를 가입하기 전에 좀더 신중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