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펀드 투자는 쉽습니다. 주식 투자보다 안전하고 쉽죠. 투자에서 중요한 결정들을 전문가가 맡아서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투자 지식이나 경험이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펀드의 장단점을 알게 되면 더욱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펀드란
펀드매니저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주식과 채권에 대신 투자해주는 것입니다. 펀드매니저가 주식과 채권을 사고 팔면서 이익을 만들어 냈으니 거기에 대한 대가도 줘야 겠죠. 투자할 돈을 모으는 행위를 기금을 조성한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펀드(fund)라는 단어의 의미 또한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으는) 기금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돈들을 가지고 펀드매니저가 주식과 채권을 선택해서 투자를 대신하게 되는 것이죠.
펀드의 다른 표현들
자산운용사의 투자 전략에 맞춰 주식, 채권들을 한데 담아 펀드를 만듭니다. 즉 펀드를 선택해서 매수하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게 되죠.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를 우리가 매수하므로서 주식과 채권에 투자가 이루어지죠. 그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고요. 이렇게 내가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한다리 걸쳐서 투자한다고 해서 간접투자 상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들을 한데 모아서 투자를 한다고 해서 집합투자증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펀드의 종류
펀드에 포함되어 있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에 따라 종류를 나눌 수 있는데요. 펀드에 포함된 투자 상품 중에 주식의 비중이 60%이상이면 주식형 펀드, 채권의 비중이 60%이상이면 채권형 펀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이 비슷할 경우 혼합형 펀드로 구분합니다. MMF 또한 펀드의 종류인데요. 현금성 자산에만 투자를 하는 펀드입니다. 투자 대상 국가에 따라 나눌 수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만 투자하는 국내 펀드, 해외에만 투자하는 해외펀드로 나눌 수도 있죠.
펀드 보수체계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를 만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을 합니다. 펀드매니저의 운용보수가 필요하게 됩니다. 자산운용사는 펀드를 판매하는 것에 관여하지 않는데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증권사, 은행에서 판매를 하죠. 증권사나 은행은 운용을 하지 않지만 판매하는 과정에서 판매보수를 내야하죠. 어떤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판매보수를 많이 낼수도 있고 적게 낼수도 있죠. 당연 앱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겠죠.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운용할 때와 판매할 때의 비용이 생긴다는 걸 알수 있죠. 수수료(Commission)과 보수(Fee)로 나뉘는데요. 수수료는 한번만 내면 되는 것이고 보수는 운용하는 내내 부담하게 되는 비용이죠. 살때는 선취수수료, 팔때는 환매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사고 팔때 내야 하는 비용이죠. 그리고 펀드를 운용에 대한 수고비로 보수를 지급해야 하는데요. 보수는 운용하는 내내 발생하는 것이죠.
펀드의 장점
펀드매니저가 대신 운용해줍니다. 전문가가 대신 운용하니 크게 신경쓸게 없는데요. 투자를 따로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거나 바쁜 사람들에겐 큰 장점이 됩니다.
보험료 내듯이 매월 자동으로 이체도 가능한데요. 그냥 한달에 얼마씩 자동 이체되도록 걸어놓고 있으면 알아서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매월 자동으로 이체를 한다는 것은 매월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죠. 매월 10만원씩 자동으로 적립하도록 설정할 경우 주가나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더 많이 살수 있고, 오르면 적게 사는 대신 내가 가지고 있는 투자자산의 총액은 오르게 되죠. 펀드를 사는 기간을 길게 해서 적립하면 이렇게 리스크 관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펀드 안에는 이미 수많은 주식과 채권으로 채워져 있는데요. 펀드 한구좌를 사면 그 많은 주식과 채권을 나누어 담는 것고 같다는 것이죠.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 분산투자하라고 하는데요. 펀드는 이미 분산투자에 최적화 되어 있는 상태죠. 혼자서 많은 주식 종목과 채권을 공부하고 분석해서 분산투자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펀드에 투자하면 그런 고생을 안해도 되죠.
초보자도 투자하기 쉬운데요. 처음 투자를 시작하다면 주식, 채권 등 투자 상품에 관한 내용들, 기업 정보, 금리,경제상황, 환율, 미국의 금리 등 많은 것을 공부하고 분석해야 되죠. 쉬운 일이 아니죠. 그냥 투자했다가 손해 보는 경우도 있거요. 하지만 펀드를 만들 때는 투자 전략을 짜게 되고 그 전략에 맞는 주식과 채권들을 담죠. 그래서 펀드의 투자전략을 보고 판단해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개별 주식이나 채권이 아니라 분산투자되어 있는 상품이니 세부 내용을 모른다고 해도 크게 손실이 날 확률은 낮죠.
펀드의 단점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죠. 내가 직접하는 경우 살때 팔때 수수료만 부담하지만, 펀드매니저란 전문가가 운용을 대신 해주니 거기에 대한 대가가 발생하게 되죠.
앱에서 펀드를 검색하면 종류가 너무 많은데요. 이렇게 많다면 선택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죠. 또 새로 생기는 펀드 수도 많은 편이라 이전에 만들어진 펀드가 소외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펀드에 펀드매니저의 관심이 쏠리게 되면 이전에 펀드들은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펀드의 종류가 많아서 어떤 펀드가 좋은지 판단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죠.
펀드매니저가 모든 것을 맡아서 하니, 투자를 배우는 입장에서 실력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 투자할 경우 원금 손실의 위험을 이미 잘 알고 있으니 주가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되죠. 그리고 주가가 떨어지면 무엇때문에 떨어졌는지, 오르면 무엇 때문에 오르는지 찾아보고 분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투자 공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죠. 하지만 펀드에 가입할 경우 이런 배움의 과정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환금성이 떨어집니다. 중도환매를 신청할 경우, 펀드매니저는 당일 환매를 신청한 투자자들의 펀드 목록을 정리합니다. 다음 날 주식이나 채권을 매도 신청을 합니다. 주식을 매도할 경우 2일 후에 통장에 주식을 판 돈이 입금되죠. 현금을 받고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금액을 계산해서 다음날 투자자에게 각각 나누어주게 됩니다. 환매신청한 후 최소 4일 후에야 돈을 받을 수 있게 되는건데요. 해외 펀드일 경우 10일이 걸릴 경우도 있습니다.
펀드 개념, 종류, 보수,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음, 공부하느라 펀드를 배워봤는데요. 사실 ETF를 먼저 알게 되어서 펀드의 단점이 더 부각되어 보이네요. 쉬운 것은 ETF나 펀드나 비슷한 것 같은데요. 편리함은 ETF가 훨씬 좋네요. 그래도 ETF 역시 펀드의 한 종류죠. 펀드는 많은 기업의 주식과 채권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이루어 진다는 점, 그리고 펀드매니저가 운용한다는 것이 큰 강점인데요. 펀드를 어렴풋이 보고 들었을 땐 복잡하고 머리 아픈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자세히 좀 들여다 보니 초보자들도 시작하기 알맞을 정도로 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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