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 ROE ?
ROE(Return Of Equity) 자기자본수익률이라고
합니다.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수익률, ROE
모두 같은 말입니다.
자기자본수익률(ROE)를 구하는 공식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빼주면 됩니다.
자기자본수익률 단어 그대로 풀이하면 자기자본만
을 가지고 사업을 해서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사업에 투입되는 자금에는 자본뿐만 아니라 부채도
포함됩니다. 부채를 뺀 자본만을 사업에 투입했다
고 가정하고 ROE를 계산합니다.
투자 대비 수익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1,00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해서 100만 원을 벌었다
면 투자수익률은 10%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기업이 1,000만 원의 자본을 사업에
투자해서 100만 원의 순이익을 벌었다면 자기
자본수익률은 10%가 됩니다.
자기자본수익률의 특징
ROE는 기업이 자신의 자금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이익을 벌었는지, 또는 사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 결과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
다.
투자자 입장에서 1,000만 원을 가지고 50만 원을
버는 사업보다 100만 원을 버는 사업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50만 원을 벌 수 있는 사업보다 100만 원을 버는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자본금 1,000만 원을 효율적
으로 사용한 것이지요.
그래서 자기자본수익률이 높다면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주가도 오르게 됩니다.
장기투자자에겐 필수 분석도구~
워렌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이기도 한데요.
'좋은 회사는 지속적이고 높은 자기자본수익률로
수익을 벌어들이는 회사'다 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장기투자자는 꾸준하고 높은 ROE를 중요하게 생
각합니다.
ROE가 높으면 기업의 순이익이 높고, 기업의 사업
투자가 효율적이다는 평가와 함께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ROE는 주식 가격, 시가총액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
다. 그래서 주식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변하지
않아 기업이 가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ROE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게 중요한데요.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ROE는 점차적으로 조금씩
낮아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부분을 어느정도
인정은 해야 합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본이 증가하게 되는데
순이익이 자본이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서 자연스럽게 ROE는 낮아지게 됩니다.
ROE가 낮다고 무조건 기업의 가치가 낮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ROE가 갑자기 솟구치는 경우
ROE가 한 해에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소유한 땅, 건물 같은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을 처분해서 이익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1년에 100억을 버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유가증권과, 부동산을 처분하
게 되면서 200억의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기업의 순이익은 총 300억으로 갑자
기 치솟게 됩니다.
ROE도 덩달어 치솟게 됩니다.
기업의 이익이 늘어난 건 맞지만, 사업이나 영업 활
동에서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기업이 가치가 높아진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일회성 수익이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등의 처분 이익이 있다면
당기순이익에서 처분 이익을 제외시키고 계산하는
것이 ROE의 추세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
다.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출과 이익이 꾸
준히 늘어나면서 ROE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지
가 중요합니다.
입맛대로 바꿀 수 있는 ROE
ROE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ROE는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ROE를 공식은 당기순이익 ÷ 자본입니다.
ROE를 결정하는 것은 당기순이익과 자본입니다.
당기순이익과 자본을 건드리게 되면 ROE 값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을 늘리는 방법
당기순이익은 매출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면 당기순이익도 늘어 납
니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면 매출도 늘어나고요.
하지만 매출은 그대로인데 당기순이익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매출에서 비용을 빼면 당기순이익이 계산됩니다.
비용을 줄이게 되면 매출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당기순이익은 증가하게 됩니다.
구조조정, 인원감축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ROE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조치로 생산성이나 영업 활동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서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아니면 쥐어짜듯이 단기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임
시방편의 조치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연구개발비를 줄여 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면
그 기업의 미래가치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단기적으로 ROE가 높아질 수는 있어도
기업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자본을 줄이는 방법
정상정인 기업이 성장하지 않고서 단순히 비용을
줄여서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
다.
이럴 때 자본을 줄여서 ROE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ROE를 구하는 공식에서 분모인 자본을 줄이면 ROE
는 높아집니다.
이때 자본을 줄이는 방법이 배당을 하는 것입니다.
배당을 하게 되면, ROE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배당수익률이 좋아지니 투자자, 연금 투자자, 연금
ETF 등 배당주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몰려 들어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OE를 줄여 기업의 가치를 높이려는 목적 말고도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 없어 기업은 필요한 자본외
에 모든 자본은 배당으로 돌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필요한 자본 외에는 모두 배당으로 돌립
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아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채를 늘리는 방법
부채를 끌어와서 사업에 투자를 하면 당기순이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부채가 늘어도 자기자본에 영향
은 미치지 않고 당기순이익만 늘어나므로 ROE는
커지게 됩니다.
기업의 가치가 높고 미래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라
면 주식을 발행하는게 보통은 유리합니다.
그렇게 새로 자본을 모아 재투자를 하는 것이 보
통 기업에 유리합니다.
물론 ROE가 조금 떨어지게 되기는 합니다.
미래가치가 높은 기업이 주식 발행 놔두고
굳이 사채를 발행해서 남의 돈을 빌려 쓸 이유
는 많지 않을 듯합니다.
부채를 늘려 당기순이익을 늘리고 그 결과로
ROE가 높아졌다면 긍정적인 신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은
ROE가 지속적으로 높은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합니
다. 하지만 ROE 하나만 놓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당기순이익과 매출이 늘어나야 합니다.
적절한 배당과 연구개발로 기업의 성장 여력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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