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공부

주식투자는 사업을 인수하듯이 하라_왜주식인가(존 리)

주식투자의 다른 관점

 

주식은 어떤 특정 주식회사의 일부 소유권을 뜻한

다. 더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동업자가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마치 '사업을 인수하듯이'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이모저모 따져 보야야 

그 회사의 주식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


현실 속에서 주식투자의 의미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은 주식을 사고

팔면서 이 과정을 생략해 버린다. 

 

전자제품이나 생필품을 살 때 그 물건에 대해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살핀다. 

 

반면 주식투자는 이런 것들에 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잘못하면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최소 몇 만원에서 몇 천만 원까지 투자하는 데

기업에 대해선 더 자세히 조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저자가 한국에서 병원을 다닌 적이 있었다. 의사와

상담하면서 저자의 직업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다.

의사는 자기의 종목을 소개하면서 괜찮은 건지 

물었다. 

 

저자는 이런 물음에 대해 답변하기를 힘들어 했다.

대신 왜 그 회사 주식을 샀냐고 되물었더니,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샀단다. 그당시 그렇게 해서

샀던  주식 가격이 뚝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이런 식의 투자는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때 대응이

어렵다. 오를 줄 알고 샀는데 사자마자 떨어저거나

20% 이익을 보고 팔았는데, 20% 더 오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단순히 기업에 대한 연구 없이 '누가 추천해서

누가 좋다더라' 해서 투자하는 이런 방식은

손실이 날 때보다 마음 고생, 취할 수 있는 이익을

얻지 못할 때도 상실감이 생긴다.

 

즉 손해를 봐도 이익을 봐도 마음 고생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주식 투자의 일반적인 위험성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움직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실제로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일반 투자자들의 투기심리를 읽고 역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허다하니 돈을 잃기 쉬울

수 밖에 없다.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보다

돈을 잃는 사람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무 준비 없는 주식투자는 지뢰 탐지기 없이

지뢰밭을 걷는 것처럼 위험하다.

 

남의 말만 듣고 주식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 다른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만났고 대부분 의사의

경우 처럼 '누가 좋다더라 누구누구의 추천주다.'

라는 이유로 투자종목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많은 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험난하고 위험한 길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 도박을 할것인가?

 

미국의 증권회사 지점에는 우리나라 같은 주식

전광판이 없다. 

 

주식가격을 주로 컴퓨터를 통해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처럼 주식투자를 투기하듯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증권회사의 전광판을 보면 마치 라스베이거스

경마 도박과 아주 흡사하다.

 

주식을 이런 도박과 같은 방식으로 한다면 이 역시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투자 관점 전환부터~

 

주식을 사는 것은 한낱 증서를 사는 것이 아니다.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다.

 

여러분이 어떤 사업체를 인수한다고 가정해 보자.

계약을 하기 전에 꼼꼼하게 검토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사업체의 위치, 사업내용, 생산원가와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모든 것을 점검한 후에 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다.

 

즉 주식을 사는 것은 사업체를 인수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다른 것이 있다면 가게를 인수할 때는 100%를

소유하지만 하지만 주식은 어떤 회사 주식의 일정

부분만 산다는 점이다. 

 

적은 돈으로 마음에 드는 사업체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다. 환금성도 뛰어나다 즉 돈이 필요하거나

목표 이익을 벌었을 때 바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들에서 차이가 있지만 주식투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사업체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POSCO 주식을 샀다면 POSCO 회사의

일부 주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기 전에 그

회사의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 점검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절차이다. 

 

대차대조표 등 전반적인 재무상태, 고객, 회사의 

경쟁력, 경영진의 능력 및 도덕성 등을 검토해야

하다.


특별한 방법 찾지 말고,

꾸준한 관심부터 가지다.

 

저자의 운영팀이 운영하는 펀드는 아주 오랫동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 

 

저자가 일반 투자자보다 주식에 관해 더 많이 

알고 투자를 해서가 아니다. 

 

펀드매니저라고 해서 결코 남들보다 주식을 

더 많이 알거나 일반 상식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들도 꾸준히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

펀드 매니저 못지 않게 자기만의 관점으로 좋은 

주식을 찾아낼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좋은 주식을 쉽게 찾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가령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라면 자녀들의 

학습교재를 만드는 회사에 관해 펀드매니저보다 

많이 알 것이다. 

 

슈퍼마켓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진열되어 있는 

품목을 만드는 회사를 눈 여겨볼 수도 있다.

 

그런 회사들이 전망이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저자가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역시 복잡하지 

않다. 같은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투자에 적용

하는가가 다를 뿐이다.

 

펀더멘털에 충실하고 장기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저자의 투자 철학이다.

 

간단하지만 실제로 많은 인내와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펀드매니저들은 유별난 방법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펀드매니저들은 회사에 관해 연구할 시간과 여건 

등에 있어서 일반 투자자들보다 유리할 뿐이다.

 

장기투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기업에 관해

연구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일상생활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관심 있는 회사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공부를 하여 자기만의 주식투자

철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