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여 잠룡 기업을 찾아라!
저자가 아는 외국 투자자 중에 안국화재(현 삼성화
재)만 꾸준히 사서 10년 만에 몇십 배의 수익을
남겼다.
삼성전자만 사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상당수있다.
자세히 찾아보면 제2, 제3의 삼성전자, 삼성화재
는 분명히 또 있다.
외국인들은 이런 회사들 기업가치보다 주식이
싸다는 것을 알았는데 한국 투자자들은 그 사실을
잘 몰랐다.
아직도 엄청나게 싼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들이
많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다.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져라
그렇다면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기업 가치가 뛰어난 주식을 고를 수 있을까?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다.그렇다고 전문가보다
불리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매일매일 여윳돈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전문가들
보다 여유롭게 회사를 살펴 볼 수 있다.
유능한 애널리스트라도 꼭 자기 소신대로 리포트를
낼 수 없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야 하고 단기간의
주식 변동을 맞춰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경우라도 펀더멘털을
근거로 한 투자를 소신대로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오히려 단기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것들에 구애 받지 않고
기업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고, 소신대로 투자를
해 나갈 수 있다. 이런 점들이 개인 투자자자에게는
큰 장점이다.
시가총액 & 시장가치
5년, 10년을 보고 투자한다면 엄청나게 싼 주식들이
즐비하다. 그런 주식들을 발굴하기 위해 상장사들의
수치를 단순화해서 비교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선, 관심 있는 회사의 시가총액을 구해보자.
시가총액이란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는 회사의 가치다.
시가총액 = 주식수 × 주식가격 |
여기에 총부채를 더하고 현금이나 유가증권
등의 자산을 뺀 숫자가 시장이 생각하는
기업의 시장가치(Enterprise Value)다.
EV(시장가치) = 시가총액 + 총부채 - 현금 -유가증권 |
시장이 생각하는 가치와 진짜 가치의 괴리가 크다면
그 회사의 주식을 사거나 파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 괴리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을 뜻하고, 똑똑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EBIDTA & EV/EBIDTA
주식의 매력도를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기법이
있다. 결국 한 가지로 귀결된다.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이다.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가 없다. 총이익이라는
단순한 수치부터 살펴보는 것이다.
올해 총 이익이 어떤가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숫자다.
여기에 감가상각비, 세금 등을 더한다. 이 숫자가
올해 장사를 해서 유입된 현금의 규모다.
즉 EBIDT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다.
EBIDTA = 총이익 + 감가상각비 + 세금 |
이 숫자를 사업가치로 나눈다. 이 숫자가 소위
말하는 EV/EBIDTA 이다.
EV/EBIDTA = EB ÷ EBIDTA |
EV/EBIDTA가 이라면 3년 만에 투자금액을 전액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숫자가
작을수록 이 회사의 주식은 매력적이다.
여러분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투자한 금액을 전부 회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사업인가?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이런 회사들이 널려 있다.
EBIDTA & EV/EBIDTA 구체적인 예
예를 들어 설명하려 한다.
시가총액이 5,000억 원인 석유회사가 있다고
하자. 재무제표는 아래와 같다.
재무제표 | |
순이익 | 1,000억 |
부채 | 2,000억 |
유동성자산 | 5,000억 |
감가상각비 | 1,000억 |
세금 | 500억 |
EBITDA, EV, EV/EBITDA를 각각 구해보겠다.
EBITDA = 순이익 + 감가상각비 + 세금 |
EBIDTA = 1,000억 + 1,000억 + 500억 = 2,500억 |
EV = 시가총액 + 총부채 - 현금 - 유가증권 |
EV = 5,000억 + 2,000억 - 5,000억 = 2,000억 |
EV/ EBITDA = EV ÷ EBIDTA |
EV/ EBITDA = 2,000억 ÷ 2,500억 = 0.8 |
EV/EBITDA가 0.8이라는 말은 투자한 금액을
모두 회수하는 기간이 9~10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엄청나게 싼 주식이다.
시장 평균이 약 8~10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런
주식을 발굴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
단 대주주가 해마다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떨어
뜨리려고 온갖 횡포를 부리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말이다.
EV/EBITDA 한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EV/EBITDA 순위를 매겨 보라. 얼마나 많은
주식들이 저평가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특별히 어떤 한해에 이익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EV/EBIDTA를 모든 회사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V/EBIDTA의 순위에 따라
투자기업을 추리는 것은 투자종목을 찾아내는
첫 단계로 아주 좋은 방법이다.
EV/EBIDTA가 마이너스일 경우
EV/EBIDTA가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회사의
현금 보유가 총 시가총액보다 큰 경우인데, 상상할
수 없이 싼 주식이다.
시장이 아직 비효율적이고 기업지배구조가 나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회사가 돈을 벌어도 이익이 대주주에게만
국한될 수 있다는 의심을 해봐야 한다. 대주주가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빼앗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EV/EBITDA가 낮을수록 저평가 되었다.
EV는 아파트를 사게 되면 대출을 낸다. 우리는
화장실만 내것고 나머지는 은행것이라고 표현한다.
그 대출이 있는 아파트를 내 돈으로 온전히 현금
주고 사려면 얼마나 줘야 되는지 계산해야 하는데
이때 대출을 갚아야 된다.
EV에서 부채를 빼는 이유는?
EV(시장가치) = 시가총액 + 총부채 - 현금 -유가증권 |
시장가치를 구할 때 시가총액에서 총부채를 더하고
현금과 유가증권을 빼는 이유가 궁금했었는데요.
EV를 대한 다양한 관점을 조사해 봤는데요.
- 시가총액 + 순차입금 (순차입금이란 부채에서
회사가 가진 현금, 유동자산처럼 현금으로 바
꾸기 쉬운 현금자산으로 갚고 남은 나머지 차
입금을 말합니다.) - 회사를 사들일 때 그 회사가 빌려온 돈까지 다
지불해야 깔끔하게 내 것이 된다 - M&A(기업인수,합병)때 주식뿐만 아니라 빚까
지 인수한다.
EV는 기업을 인수할 때 많이 쓰입니다. 기업
을 인수하는 사람은 시가총액만 생각하는 것이 아
니라 그 부채를 갚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만약 그 회사의 시가총액이 1조라고 하고 부채가
5조라고 가정합니다.
시가총액 1조를 지불하고 기업을 인수했는데
부채를 값지 못한다면 투자금 1조까지 날려
버릴 수 있으니 부채 5조를 갚을 수 있는지
를 판단하게 됩니다.
시가총약 1조와 부채 5조를 합인 6조가 바로
EV 즉 시장에서 인수하는 실제 기업의 가치
입니다.
EV를 구하는 공식에서 현금이나 유동성
자산을 빼는 이유는 기업의 부채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나 유동자산으로
그 부채(빚)을 갚는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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