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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채권 투자할 때 기준금리가 오를 땐 변동금리 선택해야 하는 이유

변동금리부-채권

채권 투자할 때 기준금리가 올라 시중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금리가 올라도 매력적인 채권이 있다. 채권의 이자를 결정하는 것은 표면금리다. 금리에도 고정금리 변동금리가 있듯이 채권의 표면금리에도 변동금리가 있다는 것을 아는가?  일반 채권과는 다른 채권이다. 표면이자율이 변동금리인 채권에 대해 알아봤다.

 

 

 

 


고정금리부 채권

발행 당시 채권에 기재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다. 채권에는 액면가와 표면금리가 기재되어 있다. 채권금리와 액면가액을 곱한 금액을 이자로 지급받을 수 있다.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또는 만기에 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받게 되는 이자는 표면금리에와 액면가를 곱해서 계산해 정해진 금액만 지급을 받게 되는데, 채권수익률은 어떨까? 표면 금리가 채권수익율이 되는 것일까? 대부분 그렇지 않다. 왜냐면 채권을 산 가격이 액면가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즉 채권가격이 발행 가액 보다 비싸거나 또는 싸기 때문이다. 채권가격과 발행가액이 같다면 표면이자율이 채권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다. 

 

채권을 발행가액 보다 비싸게 산다면 채권 수익률은 낮아진다. 채권을 실제 사는데 드는 돈을 채권가격이라고 한다. 바꿔 말하면 채권에 투자한 금액인 것이다. 이자는 바로 수익이다. 같은 이자라도 비싸게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낮아진다.

 

반대로 채권을 발행가액보다 싸게 산다면 수익률은 높아진다. 같은 금액의 이자를 지급 받는데, 투자 자금이 적어 진다면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채권수익률도 높아진다.

 

 

 

 

 

변동금리부 채권

채권을 보유하는 동안 이자가 시중 금리에 따라서 수시로 변하는 채권이다. Floating Rate Note라고 하며 줄여서 FRN이라고 읽는다.  변동금리부 채권의 표면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기준금리는 코리보(KORIBOR, KoRea Inter-Bank Offerd Rate)를 기준으로 한다. 코리보란 14군데의 금융기관에서 제시하는 금리에서 높은 금리 순으로 3번째, 낮은 금리순으로 3번째를 제외한 나머지 8개의 금융기관 금리를 평균한 금리를 말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시중금리에 따라서 이자가 바뀐다는 얘기다.

 

가산금리는 채권발행자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변동금리부 채권. 누구에게 유리할까?

채권을 발행 하는 자는 왜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할까? 채권 발행자가 금리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 하면 좋은 점에서 유리할까? 장기간 돈을 빌릴 때 금리가 어떻게 변동 할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채권을 발행하며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금리가 큰 폭으로 변한다면 불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 시중금리가 3%고 채권금리가 시중금리보다는 높아야지 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를 하려고 할 것이다. 채권금리가 현재 4% 라고하면 채권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시중금리가 하락할 경우

현재 3% 시중금리에서 2%로 내려 갔다고 가정 해보자. 시중금리가 내려 가게 되면 채권을 발행하는 입장에서 3% 채권금리를 줘도 되는데 4%나 되는 이자를 지급해야하니 아깝지 않을까?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부 채권의 표면이자율도 같이 따라 내려가니 이자를 부담이 줄어든다. 발행자가 좋아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 아닐까?

 

 

 

시중금리가 상승할 경우

반대로 시중금리가 오르면 어떨까? 예를 들어 시중금리가 3%에서 5%로 오르면 어떨까? 고정금리부 채권은 표면이자율이 4%라고 한다면 채권을 발행한 입장에선 시중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표면금리도 함께 오른다. 채권발행자에겐 이자부담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채권투자자는 시중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채권금리가 시중금리 이상이라면 투자자에겐 유리하다.

 

정리해보면 변동금리부 채권은 시중금리가 내릴 때 채권발행자에게 좀더 유리할 것 같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오르든 내리든 채권투자자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변동금리부 채권의 채권수익률은 어떨까?

고정금리부 채권의 경우, 시중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투자가치는 내려간다. 채권을 팔려고 많이들 내놓을 것이다. 팔려는 채권의 수량이 많아지니 채권의 가격은 내려간다. 채권수익률은 어떨까? 고정이자를 받게 되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므로 채권수익률은 높아진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내리면 채권의 투자가치는 올라간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난다. 채권가격은 오르게 된다. 같은 이자를 받는 상황에서 비싼 가격에 채권을 구입하게 되면 수익률은 떨어진다. 즉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이다. 

 

 

변동금리부 채권은 시중금리가 오른다면 표면금리도 함께 오른다.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팔려고 내놓는 채권의 수도 고정금리부 채권보다는 아무래도 적을 것이다. 채권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표면이자율이 오르고 수익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시중금리가 오를 때는 고정금리부 채권보다 변동금리부 채권이 투자자에겐 더욱 유리하리라 본다.

 

시중금리가 내린다면 어떨까?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부 채권의 이자도 내려간다. 시중금리와 같거나 높은수준을 유지한다면, 마찬가지로 채권을 팔려고 많이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채권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채권수익률도 크게 변화하지 않으리라 추측한다.  시중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한다면 투자자에겐 불리한 건 사실이다.

 

결론은 변동금리부 채권은 채권투자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자는 자금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