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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콜옵션부 채권 하나씩 뜯어서 개념 이해하기

콜옵션 채권이란 채권 발행자가 만기 전에 상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콜옵션부 채권이란 단어는 처음 들을 때는 머리 속이 하얗게 바뀐다. 그래서 의미를 읽어도 역시 머리가 하얗게 바뀐다. 하지만 하나씩 뜯어서 분석해 보면 금융상품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콜옵션부 채권을 콜, 옵션, 채권으로 각각 나누어서 분석했다.

 

 

 

 

 


콜(Call)

콜이란 산다는 뜻이다. call이란 원래 의미가 부른다는 뜻이다. 무엇을 불러서 내 곁에 있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채권을 다시 사들인다 즉 회수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회수한다는 것이다. 반대는 put이며 놓다, 밀어넣다라는 뜻으로 나에게서 멀리 보낸다는 의미가 강하다. 판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옵션

옵션이란 파생상품의 한 종류다. 미리 결정된 기간 안에 특정 기초 자산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여기선 간단하게 권리라고 이해해도 무방할듯 하다.

 

 

 

콜 + 옵션

콜옵션이란 팔 수 있는 권리로 이해할 수 있다.

 

 

 

채권

돈이 필요한 기업이나 기관은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린다. 채권을 발행한 자는 정해진 기간마다 채권을 구매한 채권자에게 약속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 이런 과정은 채권이 만기가 되는 날까지 반복한다. 채권 만기에는 채권발행자가 채권자에게 돈을 되갚고 채권을 회수한다. 

 

 

 

콜옵션부 + 채권

종합하면 채권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이라는 뜻이다. 이 회수하는 것이니 권리는 당연히 채권을 발행한 자에게 있는 것이다.  채권을 발행한 사람에게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채권이다.

 

 

원어

원어로는 Callable Bond라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콜옵션부채권은 웬지 콩글리쉬 같다는 느낌이 든다. 불러들일 수 있는 채권이라는 뜻이다. 이와는 반대로 콜옵션은 파생 상품의 한 종류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그냥 살 수 있다는 권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콜옵션을 이름지은 것 같기도 하다.

 

 

유의어

콜옵션부채권은 수의상환증권이라고도 부른다. 즉 자기마음대로 상환할 수 있는 증권이라는 뜻이다. 콜옵션부채권보다는 수의상환증권이 Callable Bond의 의미에 더 가깝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특징

채권을 발행한 자에게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런 조건의 투자 상품이라면 채권을 사서 돈을 빌려 준 사람 즉 채권자가 불리하다.

 

왜 채권자에게 불리할까? 채권은 시중이자에 따라 채권가격이 오르고 내린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오른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은 오른다. 콜옵션부 채권을 발행한 사람은 언제 채권을 회수하려 들까? 시중금리가 오를 때 채권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다시말해 채권가격이 떨어질 때 채권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채권자에게서 빌린 원금보다 더 적은 돈을 되돌려 주게된다. 반대로 채권자 입장에선 원금 손실을 본 것이다.

 

만약 콜옵션부 채권이 장기 채권이라면 채권자는 더 불리하지 않을까? 긴 시간 동안 금리 변화가 어느정도로 변화할 수 없기 때문에 채권 가격의 변화가 예측하기 더 어렵다. 콜옵션부채권에도 10년 이상의 장기채권이 있다면 아주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처음 발행할 때 채권가격은 아주 싸야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이런 특징 때문에 콜옵션부채권을 사는 투자자라면  만기가 1년근처의 단기를 더욱 선호하고 높은 이자를 요구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채권가격이 하락했을 때 채권자는 큰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수익을 원하는 것은 투자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