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세 가지 상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연금저축이에요. 수명이 점차 늘어 100세 시대라지만,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직장을 다니는 기간인 20대부터 50~60대까지입니다. 생활비, 주택구입비, 양육, 교육에 쓰고 남는 돈으로 연금을 준비하며 은퇴를 해야 하는데 이런 비용을 버는 기간은 고작 30~40년이라는 것이죠. 30년 40년 동안 벌고 생활하고 남은 돈으로 준비한 연금을 가지고 나머지 50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연금은 이젠 꼭 준비해야 하는 상품이 되어 버렸어요. 3대 연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개인연금, 그중에서 연금저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연금액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 지원센터에 따르면, 1인당 노후 자금을 현물가로 환산하면 한 달에 최소 155만 원에서 228만 원(적정 수준)이 필요합니다. 매달 최소 200만 원씩 연금이 나오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연금준비 방법
노후 연금 재원으로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연금의 3층 보장 체계라고 부릅니다.
국민연금은 정부가 개개인으로부터 연금을 거둬 운영하기 때문에 우리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퇴직연금 또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 연금은 우리가 투자 선택을 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없어요. 두 개를 합쳐서 연금을 받는데도 우리에게 필요한 노후 생활비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죠.
결론적으로 노후 생활수준은 개인연금을 얼마나 착실히 준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국민이 스스로 개인연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전에 재형저축, 소장펀드, ISA 등에 부여했던 세제 혜택은 모두 없애고 '연금저축'에 세액공제 혜택을 집중시켰습니다.
개인이 준비하기 가장 좋은 연금저축
연금저축은 노후 자금을 준비하기 위한 상품이에요. 증권사, 보험사, 은행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죠. 증권사는 연금저축펀드, 보험사는 연금저축보험, 은행은 연금저축 신탁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가장 강력한 장점은 바로 세액공제 혜택입니다.
연금저축의 세제혜택
세가지 이름으로 팔리고 있지만 세제혜택은 모두 동일하죠.
연 1,800만 원까지 자유롭게 금액을 나눠서 부을 수 있어요.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연간 납입액 중 최대 400만 원 한도에서 최대 16.5%까지 돌려받을 수 있고요.
55세 이후부터 10년 이상 나눠서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납입 기간은 최소 5년 이상 납부를 해야 합니다.
수익률이 높은 연금저축펀드추천
연금저축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우리가 직접 펀드를 선택해서 연금을 운용할 수 있죠. 여러 종류의 펀드 중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 되죠.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보험은 시중의 금리와 연동하는 상품인데요. 시중금리가 0%대라 수익률에 한계가 있고, 매우 낮은 편입니다.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여러 펀드를 선택할 수 있어요. 주식, 채권, 달러 금과 같은 상품에 투자되는 펀드로 이루어져 있죠. 이 중에서 선택해서 직접 운용을 하면 되는데요. 투자 지식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겠죠.
주식과 관련된 펀드는 위험한 것이 아닐까라고 걱정할 수 있는데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자동적으로 분산투자가 됩니다. 그래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이고요. 펀드는 투자 기간이 장기로 갈수록 우상향 합니다. 왜냐면 시장이 회복과 성장을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손실을 볼 수 있어도 투자 기간이 장기로 갈수록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연금저축펀드 2018년 평균 수익률에서 세금을 뺀 수익률은 7.1%나 되죠. 시간이 지난 2018년 자료를 참고 하지만 0%대의 시장금리와 연동되어 운용되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익률이죠.
피할 수 없는 세금
연금저축은 연금을 저축하는 동안에는 세금을 낼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세금은 피할 수 없죠. 연금을 수령할 때부터 연금소득세로 세금을 내게 됩니다. 연금을 저축하는 과정에선 세금을 연기시켜주다가 나중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을 과세이연이라고 표현합니다. 연금소득세는 연금을 받기 전까지 과세이연 되다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3.3%에서 5.5%의 연금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연금을 받는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 세율이 달라지는데요. 70세 미만까지 5.5% (5% 연금소득세 +0.5% 지방소득세) 70세~80세 미만 4.4%, 80세 이상 3.3%의 세율을 적용됩니다.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가 자동으로 납부되고 나머지 연금액을 지급받게 됩니다. 연금소득세는 원천징수된다고 표현하죠.
꼭 준비해야 하는 이유 한 가지 더!
연금을 준비할 때 화폐가치가 낮아질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의 200만 원 값어치가 30년 40년 후의 200만 원 값어치가 훨씬 낮아지죠. 지금 200만 원으로 생활하는 것보다 살기 더 어렵다는 뜻이에요. 200만 원 모아서 뭐하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금의 통계보다 더 많은 연금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더욱더 적극적으로 연금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죠. 피할 수 없는 노후 생활, 비참한 노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연금 꼭 준비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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