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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겉핥기

만기환급형은 순수보장형 보장이 기본이다?

보험료 구성

우리가 매달 내는 보험료는 순보험료(위험보험료 + 저축보험료) + 부가보험료(사업비) 로 이루어져 있어요.

 

암, 뇌출혈, 수술, 입원 등의 보험사고가 났을 때 보장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위험보험료만기 때(보장기간이 끝나는 때) 보험가입자에게 돌려줄 만기환급금을 준비하는 저축보험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가보험료는 보험 회사의 운영, 수수료, 보험의 유지, 관리를 위해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사업비를 말해요.

 

순보험료를 위험보험료와 저축보험료로 구분해서 이해해볼께요.

 

그림을 다시 설명하자면 보험가입자가 질병이나 사고가 생겨서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죠. 이 보험금을 준비하는 금액을  위험보험료라고 합니다. 위험보험료도 적립도 하고  유지 관리를 해야하죠. 

만기에 되돌려 받는돈도 있죠. 만기환급금이요. 이 환급금을 준비하는 돈을 저축보험료라 하고 마찬가지로 적립하면서 유지 관리를 해야 해요.

보장을 위해 위험보험료를 모으고, 만기환급금을 지급하기 위해 저축보험료를 또 모으죠.

그리고 그 돈을 유지 관리하는데에 또 비용이 필요하죠. 이 비용을 보험회사에선 부가보험료(사업비)라고 해요.

우리가 매달 내는 보험료에는 이렇게 쓰여지고 있죠.

 

 

 

 

 


순수보장형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을 비교해 볼 텐데요. 순수보장형 보험을 그림으로 나타낸다면 아래와 같아요.

 

 

 

그림을 보면 보험료에 위험보험료와 부가보험료(사업비)만 있어요. 저축보험료는 없어요.

즉 순수하게 보장을 받는 데에만 보험료를 낸다는 뜻이죠.

정리하자면 보험의 본연의 기능인 순수 보장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에요.

 

 

 

 

 


만기환급형

 

순수하게 보장을 받기 위해 모아놓는 위험보험료에 만기에 보험가입자에게 일부 돈을 돌려주기 위해 저축하는 저축보험료가 더 있어요.

순수 보장형 보험에 저축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거예요.

만기환급형이란 위 그림처럼 만기가 되었을 때 일부 보험료를 돌려주기 위해

저축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는 보험을 말한답니다.

만기환급형 보험이란 만기가 되었을 때

보험료의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보험이에요.

 

만기에 대해 좀 더 설명드리자면 보험에 가입할 때 볼 수 있는 기간에는 납입기간과 보험기간이 있어요. 

납입기간은 보험료를 언제까지 내는지를 나타내는 기간을 말하고 보험기간은 언제까지 보장을 해주겠다는 기간을 말해요.

 

만기환급형은 만기에 환급금을 돌려준다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만기보험기간이 끝나는 때를 말해요.

 

 

 

 

 

 


순수보장형 VS 만기환급형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순수보장형이든 만기환급형이든 순수 보장을 받기 위한 보험료인 위험보험료는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사업비도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는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임이 틀림없어요.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의 차이는 저축보험료인데요.

이 저축보험료를 살펴보고 판단하면 될 거 같은데요.

 

저축보험료도 부가보험료(사업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데요..

사업비가 저축보험료의 8~30%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만기에 돌려받기 위해 매달 저축보험료만 10만 원을 더 낸다고 하면 보험회사에서 최대 3만 원의 사업비를 떼고 

나머지 7만 원을 가지고 저축처럼 운영해서 만기에 지급하게 된다는 거예요.

 

은행, 보험회사에 저축하려고 각각 10만 원씩 낸다면 은행은 10만 원을 가지고 이자를 불려 주고

보험회사에선 7만 원을 가지고 이자를 불려 준다고 볼 수 있어요.

만기환급형 보험을 가입하면서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기 위해서 10만 원을 더 내는 것보다 은행에 10만 원을 저축하는 것이 더 유리한 선택이라 할 수도 있어요.

혹은 다른 투자를 선택할 수도 있고요.

 

물가 상승에 따른 돈의 가치도 고려해봐야 하는데요.

만기에 1천만 원이든 5천만 원이든 돌려받는다고 하더라도 보험기간이 최소 40년이라고 본다면  40년 후의 1천만 원이나 5천만 원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물가 상승률에 따라 결과 값은 달라지겠지만, 분명한 점은현재의 1천만 원이나 5천만 원보다 40년 후의 돈의 가치가 낮다는 점이에요.

 

 

분명 개개인의 상황에 기준, 가치도 다르겠지만 단순히 사업비, 돈의 가치를 놓고 비교를 해보면 순수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해요.

 

보험료는 보험금을 받지 못하면 사라지는 돈이라 그 돈이 아까워서 만기환급형을 선택한다면, 더 큰 손해를 선택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보험료는 비용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순수보장형을 선택하는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