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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겉핥기

달러 보험을 준비해야 하는 진짜 이유_ 환차익 보고 가입하지 마세요.

달러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거의 환차익을 얘길합니다. 환차익이란건 이미 투자를 전제로 생각는 것인데...... 달러보험은 종신보험 상품으로 판매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저축효과를 볼 수느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달러보험으로 환차익을 볼 수 있을까요? 

 

 

 

 

 


IMF외환위기의 상처

환차익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달콤하게 들리는 이유는 IMF외환위기를 겪었기 때문일겁니다. IMF외환위기 때 환율이 달러당 2,000원까지 올라갔으니까요. 그 이후에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1,500원대 까지 올라갔으니 말이죠.  우린 이런 경제적 위기들을 겪으면서 환율이 폭등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죠. 그 당시에 달러 값이 급등하는 모습을 지켜봤으니 환차익이란 말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경제위기= 환차익 실현

달러 하면 왠지 경제 위기를 쉽게 떠올리게 되는데요. 달러보험으로 환차익을 얻으려면 경제 위기가 전제 되어야 겠죠. 그런데 말이죠 만약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만약 우리나라 경제력이 튼튼하다면 생각하는 만큼 큰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코로나 사태를 살펴 보면 어느정도 답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 때의 환율 변동

코로나 19 팬데믹이 우리 경제 미친 영향은 컸었습니다. 하지만 환율 변동은 어땠나요? 제가 기억하기론 2020년 초에 코로나로 환율이 1,300원대 근처에 올라간 것까지 기억하고 있어요. 그 당시 달러당1,296원이 최고 환율이었어요. 보장의 의미에 충실한 설계사들이 많지만 그 전에 달러를 가입시켰던 보험설계사들이 전화나 SNS를 통해서 가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자기 예상이 맞지 않았냐? 라는 마음을 전달하려고 애쓴 것들이 기억나네요.하지만 급상승 같은 사건이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안정권으로 접어들었고요.

 

 

 

 

 


환율이 안정적인 이유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 무역 흑자로 달러를 많이 보유하게 되었고요. 외환보유고에 달러가 든든하게 쌓여 있게 됩니다. 2020년 2월에 4,000억 달러를 보유하면서 달러보유국중에 9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채비율도 많이 낮은 편이고요. 투자자들 특히 채권투자자들은 우리나라 국채를 안전자산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경제 위기가 와도 환율이 안정적이다는 것이죠. 코로나19 사태에 접어들었어도 환율이 크게 뛰지 않은 것이 이런 이유때문 아닐까요?

 

 

 

 


달러보험으로 경제 위기에 수익을 낸다?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습니다. 보험이기 때문에요. 보험의 사업비 때문이죠. 사업비로 중단기로 수익을 벌어들이긴 힘들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계적으로 환율이 급락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가정할께요. 그게 1년 혹은 5년뒤라고 한다면, 경제위기에 보험상품이 환차익을 벌어들이게 될까요? 아니겠죠. 보험에선 보장을 위해서 필요한 사업비가 크게 빠지게 때문에 원금조차 찾기조차 힘듭니다. 사업비가 다 빠지고 어느 정도 원금 가까이 회복되는 시기가 가까이 온다면 환율차익을 벌 수는 있습니다. 1년 혹은 5년 뒤 또는 장기적인 투자로 환차익을 거둘 목적이라면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달러Rp나 달러 발행어음을 추천합니다. 원금 손실 없이 환차익을이 발생했을 때 바로 처분할 수 있으니까요

 

 

 

 

 


달러투자는 안전한 방법으로

미국 주식을 사는 경우가 아니면, 달러발행어음, 달러RP, 미국 채권 등을 사들이는 거겠죠. 능력이 있다면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환차익이 아닌 투자자산을 잘 운용해서 생기는 수익입니다. 어쨌든 수익만 내면 되는거 아니냐 말씀하시면 저도 찬성입니다. 핵심은 환차익으로 이익을 보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몇개월 만에 수익을 낼 정도로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고 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달러로 환차익을 남기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환차익을 위해 거금을 투자하는 것은 손해라고 봅니다. 

다만 환차익이 아닌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달러를 모은다면 매달 일정금액씩 사서 모으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끊임없이 말이죠.

 

 

 

 

 


달러에 투자하는 진짜 이유

달러는 위기에 강한 화폐입니다. 투자자들이 달러에 투자하는 이유는 안전자산에 분산투자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경제 위기를 대비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 환차익 자체가 목적은 아니란 것이죠. 경제 위기가 닥치게 되면 대부분의 투자자산은 폭락하게 될 것이고 달러 가치가 뛰면서 그 손실을 메워주기 때문입니다. 

 


 

장기로 갈수록 유리해지는 달러 보험 

달러 종신보험에는 최저보증이율이 있습니다. 최저 보증이율이 2.5%인 상품도 있는데요. 시중금리가 0%대라도 복리이자율을 2.5%로 보증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보험료를 10만원 낸다고 해서 그 10만원을 모두 보증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말한 것처럼  초기에 사업비, 보장성 보험료가 다 나간 이후 순수하게 남는 적립금에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해서 돈을 불려 줍니다. 그래서 내가 낸 것보다 생각보다 많이 안 오르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죠. 원금이 회복되고 10년정도 지나면 복리로 이자가 불어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우리가 느끼는 복리보다 불어나는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2021년 4월 기준) 달러발행어음이나 달러RP 금리가 1% 밑인 상황에선 최저보증이율 2.5% 수준의 보험 상품은 매력적인데요. 장기로 갈수록 더 유리해집니다.


 

달러보험 가입 이유

 

달러 보험의 근본적인 취지는 사망 보장입니다. 보장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달러보험 또한 사망보험이 핵심이고 미국사람이 사망보험에 가입한 것처럼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달러로 보험금을 받는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환율이 수시로 변합니다. 환율 변동으로 이익이 될수도 손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익이 될 확률이 더 높겠죠. 이런 환율 변동 속에서 환차익을 목적으로 가입했다면 환율이 급등했을 때 해지를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달러보험은 가족들에게 안전자산을 사망보험금으로 남긴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환차익보다 장기로 유지하는 것이 더 큰 혜택을 줍니다. 이 부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