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나와서 안심이 됐습니다. 하지만 접종을 시작하자마자 이상 반응, 사망자 발생 소식등 불안한 소식들이 전파됐죠. 과연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얼마나 신뢰할까요? 이 의문에 답이 되는 설문조사가 4월 27~ 28일 양일 간에 실시되었는데요. 그 결과가 오늘 5월 5일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리서치에 의뢰를 했네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체 응답자 중에서 미접종자 10명 중 6명이 접중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6명이라면 많다고 볼 수 도 있고 적다고 볼 수도 있죠. 국민의 여론이 어떻다고 한쪽으로 단정 짓기는 어려운 수치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죠.
조사 대상 1,000명 중 943명이 미접종자였고요. 이 943명 중 61.4%, 즉 579명 정도가 접종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나머지 38.6% 즉 364명 정도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는데요. 364명 중 절반 정도가 '백신 접종을 받지 않겠다(19.6%) 명백한 거부 의사를 표했네요. 그냥 '잘 모르겠다' (19%)고 한 응답자가 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에 실시한 1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응답이 6.6%p 감소한 결과치입니다. 받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6.7%p 올랐습니다. 간단하게 6명 정도가 접종 받지 않은 쪽으로 이동을 했다고 볼 수 있네요.
이번 조사에서 기접종자라고 밝힌 응답자 57명 중 89.5%는 주변에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는데요. 이는 3월 조사 대비 5.1%p 상승한 것입니다. 이는 백신 접종이후의 이상 현상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상 현상을 겪지 않았거나 혹은 가볍게 지나가서 안심할 수 있게 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접종 후 이상 현상이 심각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인 것 같네요.
예방 접종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
가장 큰 이유는 가족끼리 감염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싶어서 였습니다.(80.8%) 역시 가족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네요.
두번째 이유로 사회적 집단 면역을 형성해야 된다는 답변이 꽤 높네요. (66.3%) 사회적 집단면역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실 가족간의 감연이나 본인의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죠. 내가 아무리 철저히 대비를 하더라도 혹시나 하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으니까요. 사실 근본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목적이 여기에 있지 않나 싶네요.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고 싶어서 접종을 받곳 피다는 대답도 꽤 높은 비율입니다.(50.8%), 사람을 편하게 만나지도 못한지 오래고요.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는 필수가 됐죠. 영업장에 들어갈때마다 인증, 연락처 등록, 발열 체크 등, 불편들도 많이 겪게 되었죠.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반자동적으로 하지만 불편한 부분임은 확실하죠. 그리고 사무실, 영업장, 체육관이나 엘리베이터 등 좁고 밀폐된 공간에 들어갈 경우 불안함과 찝찝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모두 우리가 어느정도 예측한 답변들이라 생각됩니다.
망설이는 이유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상 반응 현상이 나타날까봐.' 입니다.(84.1%) 이상 반응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안전한 수준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이유가 중요하지 않았겠죠 . 백신 접종 초기에 사망소식이 전파되면서 불안함이 커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소문에는 백신을 맞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떠돌정도로 백신 효과에 대해 불신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66.8%)
셋째, 백신 수급 문제로 백신을 선택할 권리가 없다는(44.8%) 것도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론을 통해서 부작용이 많거나 이상 반응이 위험한 백신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누구나 안전한 백신을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이 또한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 현상 때문에 망설이는 이유와 같은 범주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넷째,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 중에서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켜도 예방 가능하다는 답변도 있었는데요.(28.3%), 기본적으로 당국의 방역 지침을 신뢰하고 잘 지키면서 동시에 자기 관리를 잘한다면 굳이 접종이 필요 없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정부 대응의 중요성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백신 정보는 언론 보도(79.1%)와 정부의 발표(66.8%, 중복응답)를 통해 얻는다는 응답했는데요.
백신 관련 허위 조작정보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응답도 69.4%나 됐다. 백신에 대한 불신보다 이런 정보에 대한 불신이 조금 더 높게 나왔다는 것이죠.
정부의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공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 응답이 60.9%로 나왔습니다.
언론의 정확한 정보전달이 22.6%, 허위정보에 대하 엄정 대응 13.4%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정부가 백신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나 더해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공정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정부 방역정책 강화에 대해서 긍정적 응답
정부 방역정책에 대한 의견에는 응답자의 82.9%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감염자 수가 증가했죠. 하루 감염자가 400명대에서 현재는 600명대 까지 올랐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말, 휴일 등에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에서 동의한 것이 아닐까요?
방역수칙 실천도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의 경우 97.3%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잘 실천하고 있다(90.2%)고 응답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96.6%가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잘 실천하고 있다는 사람이 59.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호소한 응답자는 84.6%를 차지하고 있내요. 그 중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 응답자가 27.7%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85.3%로로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
5월 5일, 이번 주부터 70∼74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합니다.
사전 예약은 5월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합니다.
사전 예약 기간은 나이대에 따라 각각 다른데요.
- 70∼74세 어르신은 6일부터
- 65∼69세는 10일부터
- 60∼64세는 13일부터
사전 예약 방법은 인터넷, 콜센터 연결,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접종 일자와 장소를 직접 선택하면 됩니다.
- https://ncvr.kdca.go.kr
누리집 - 1339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 - 지방자치단체 운영 콜센터
어르신들이라 위의 안내드린 온라인 예약 방법이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요.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휴식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협약 (0) | 2021.05.23 |
---|